포르노랜드 열다 페미니즘 총서 5
게일 다인스 지음, 신혜빈 옮김 / 열다북스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한남을 비롯한 전 세계 남성들이 향유하는 포르노가 빚어낸 기형적인 남성 문화를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은 그들이 틈만나면 저지르는 성범죄와 강간의 근원을 펼쳐 보여준다. 남자만큼 소름돋고 징그러운 존재가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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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서 2021-09-18 16: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게 남혐이지

slow283 2021-12-08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너무 슬픈 서평이네요..
포르노가 남자들을 망쳐놓은 건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저 또한 잘못된 성관념에 저도 모르게 노출되어 왔었고, 나중에서야 깨닫게 되었거든요.

사실 남성이 여성의 성적인 매력에 끌리는 일은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상품화 되고 산업화 되면서 정말 병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게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아내 혹은 여자친구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도 많이 보거든요.
포르노로 자신의 인간성이 망가진 줄 모르고 사는 남자들은 분명 소름 돋고 징그러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인간성을 회복할 방법을 찾고 싶네요. 사실 남자라는 존재의 문제라기 보다 인간성을 상실해버렸다는 데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유지석 2022-12-09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단의식에는 남자가 여자보다 높다는 신념이 자리하고 있다. 그에 대한 불합리함을 분노와 복수로 비춰주는 거울과 같은 댓글을 본다. 결국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이 또 다른 하향나선을 만들어내고 있구나. 이를 통해 나 자신을 더욱 돌아보고, 나를 용서하고, 나 또한 집단적 의식에 속했던 과거를 인정하며 용서한다. 동시에, 또 다른 혐오를 만들어내고 있는 집단의식에 도전한다. 나는 이런 식의 서평은 남자가 여자를 성적대상화 하는 것과 동일선상으로 본다. 극단은 극단끼리 통한다는 것을 느낀다. 성의 왜곡에 대한 문제는 남자가 더 많이 바뀌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나, 여성도 피해자 의식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권리를 정당하게 되찾고 주장해야 한다 야동은 남녀를 불문하지 않고 시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남자와 여자 모두가 올바른 성에 대해 더 알려고 해야 하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쪽의 성별이 문제라고 생각할 때, 올바른 성관념이 자리잡기 보다, 성별이 둘로 나뉘어 서로를 공격하고 미워하는 쪽으로 논쟁거리가 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