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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Now 1
박성우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그동안 나왔던 유명한국 무협만화들....
열혈강호, 용비불패, 해와달, 붉은매등등...... 각자의 특징이 있었던 만큼 나우 또한 그것들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재미와 특징이 있습니다.
그림(약간 귀연순정틱), 스토리, 적당한 개그 등등.......
재미있습니다.
다만....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첫째, 스토리 묘사가 생각보다 디테일 하지 않다는 점.....
만화라는 특성(?)상 어쩔수 없을지 모르겠지만
영웅문 시리즈의 스토리 진행이라기 보단 대본소 무협지의 스타일의 스토리 진행에
가깝다고나 할까요.....
두번째는 그림이 예쁘고 좋긴하지만 가끔 나타나는 익숙한 그림체들....
일본 만화에서 많이 보던 그림체라고나 할까.....가끔 개그 컷에서 아즈망가 대왕의
캐릭터들이 보이는건........?
세번째는 스토리는 전혀 다르지만 웬지 김용의 영웅문이 자꾸 겹쳐지는 이유는....?
전체적인 내용보다는 각각의 캐릭터들이 왠지 영웅문 시리즈의 인물들을 떠올리게 하더군요...
무협지라는 장르의 특성상 어쩔수 없을수도 있겠죠....
사부와 제자, 복수, 기연, 무공, 원수, 기인, 비급, 고수, 수련....등등........익숙한 소재들이지요......그러니
그런것들을 표현하는 인물들 또한 비슷한 성향을 나타나겠지요....
그래도 굳이 비교하자면
(물론 1대1 비교는 안돼지만 영웅문 시리즈를 좋아하고 많이 읽은 분들이라면 딱 들어맞는 산술적 비교가 아닌 느낌을 얘기하는거죠.....)
연오랑 월하랑 부부는 곽정과 황용 부부
비류는 양과....
아린이는 곽양....
아란이는 소용녀....(비류랑 섬씽도 없는데 연결하는건 이상할지 몰라도 주변인물간의 관계로 인한 비유보다는 각 캐릭터의 자체의 느낌으로 비교.....)
유세하는 윤지평....(비교하기 좀 어색하지만서두....상대에 대한 애증(?)이랄까....웬지 비슷....)
늦게 나온 항아는 여자들만 연마하는 천산신검의 사조 같으니까....굳이 따지자면 임조영이라고나 할까...?
뭐.....몇명 안돼지만....
그래도 중요인물들이 그렇게 보이는 전체적인 느낌이 생깁니다...
이렇다고 해도 전체적으로 나우를 폄하하지는 않습니다...
확실히 지금 현재 재미있게 읽고 담권을 기다리고 있는
책중의 하나이니까요~
단지 하나의 서평일 뿐입니다....
15권 나왔던데 어여들 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