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삶의 뿌리, 인문학 - 소크라테스와 잡스, 삼장법사와 마윈이 만나다
다이애나 홍 지음 / 유아이북스 / 2016년 2월
평점 :
'소크라테스와 잡스, 삼장법사와 마윈이 만나다.'
작가 다이애나 홍은 한국독서경영연구원 원장으로 활약하며 독서를 통한 인생변화를 설파하며 우리나라의 내노라하는 대기업과 대학에서 책읽기 문화를 전파하며 현장에서 강의를 하며 만난 수 많은 사람들을 통해 행복한 사람과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그들에게는 '삶의 뿌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 뿌리의 바탕은 바로 '인문학'이었으며, 이 인문학은 그들의 삶의 뿌리가 튼튼하게 상장할 수 있도록 기름진 땅을 일구어 주었고, 질좋은 거름이 되고, 비료가 되어 주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도 잘 알려진 영웅들 또한 그들의 삶의 뿌리가 튼튼하게 자리잡을 수 있게 고통의 몸부림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고전에서 진리를 찾으려 노력했다고 한다. 그 뿌리는 삶이 흔들릴 때마다 중심축이 되어 주고 혼란스러울 때마다 나침반이 되어 인생의 북극성을 찾게 도와 준다고 한다.
작가는 이 책 속에서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옛 선인들과 영웅,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성공한 사람들의 그 밑바탕에 자리하고 있는 그들만의 뿌리를 찾아내고 그들이 고난을 이겨내고 성공자의 대열에 들어가기까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하고자 한다.
훌륭한 작품을 탄생시킨 예술가들, 그리고 작가들은 그들의 작품 속에 그들의 삶의 뿌리가 되어준 작품들이 녹아 있다고 한다.
<로마인 이야기>로 유명한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의 고대사를 독학으로 끊임없이 파고 들어 작품으로 탄생시킨 작가라고 한다. 그녀의 뿌리는 역시 고등학교 시절 읽었던 호메로스의 일리아드를 처음 읽고 유럽의 신화와 역사에 매료된 점이다.
우리나라의 삼성이라는 대기업을 만든 고이병철회장과 그의 아들 이건희회장 또한 독서광이었다고 한다.
그들의 오늘이 있기까지 끊임없는 토론과 독서, 그리고 세종의 인재경영을 배우고 익히며 그것을 바탕으로한 뿌리가 자리잡았다고 한다.
오늘날의 애플이 있게한 스티브 잡스는 소크라테스와 오후 반나절을 보낼 수 있다면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기술과 맞바꿀수 있다고 말했는데 왜일까? 소크라테스는 "성찰하지 않는 인생은 살 가치가 없다"고 말했으며, 잡스는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는 삶을 살고자 노력으며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성찰하는 삶을 살았다고 한다.
"인문학의 힘은 지식을 아는데서 나오지 않는다. 생각하는데서 나온다. 알든 모르든 어 떤 주제에 대해 생각하고 성찰하고 실천하는 것이 인문학적 삶이다." -P200
잡스는 이처럼 삶의 본질을 찾아 매순간 탁월함을 추구하는 삶을 살았다고 한다. 그는 평소 자신이 기술과 인문학의 사이에 있으며 애플의 DNA에는 기술 뿐만 아니라 인문학도 녹아 있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예술가, 작가, 화가 그리고 영화감독등 다양한 분야의 성공자들의 뿌리를 찾아내고 보여준다.
"수 십년 아니 수백년 동안 내린 나무의 뿌리가 그 매서운 추위와 강한 바람, 눈보라를 이겨낼 수 있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p241
이처럼 깊고 단단한 뿌리는 고난 속에서 우리를 강하게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우리의 방향을 지켜주는 북극성처럼 우리의 인생에 올바른 방향을 유도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삶에도 무엇이 뿌리내리고 있는지 다시 한번 성찰해 보고 그 뿌리가 미약하거나 자리 내리지 못하고 있다면 인문학을 통해 발견하려 노력해봄직 하다.
<삶의 뿌리 인문학>은 우리에게 인문학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을것 같다.
"우리의 인생도 나무의 뿌리와 다르지 않다. 행복한 사람,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바로 이 뿌리가 튼튼하다는 것이다. 삶의 뿌리가 깊게 내려지면 세찬 매서운 바람에도 쉬이 흔들리지 않는다. 뿌리가 깊어지고 또 깊어지면 쉽게 뽑히지 않는다. 삶이 깊어지는 것에 좋은 친구가 바로 인문학이다. 내가 생각하는 인문학은 사람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삶을 말한다. 사람을 성장하게 하는 것은 사람이며, 사람을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인문학이기 때문이다. 그대의 삶의 뿌리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어떻게 답할 수 있는가?
삶의 뿌리 인문학, 그것은 인생의 사계절을 , 수십 년 세월을 다시 피어날 수 있게 하는 가장 큰 자산이다. 행복하게 성장하기 위해, 내 인생의 뿌리를 찾아보자. 그 뿌리를 통해 개인에게는 위대한 성장이 있고, 기업 경영에는 큰 성장이 있길 진심으로 소망한다. -P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