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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습관 - 글쓰기가 어려운 너에게
이시카와 유키 지음, 이현욱 옮김 / 뜨인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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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습관』 이시카와 유키 저 | 이현욱 역 | 뜨인돌

<습관을 부담스럽지 않은 단어로 인식하기>

‘쓰는’은 물론이거니와 모든 ‘습관’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 진입장벽을 낮춰줬다. 최근 해이해진 습관들. 잘해오다가 안 하게 된 것들이 있다. 매일 일기 쓰기, 운동, 명상하기. 이 세 가지, 예전에 잘 해냈는데 이제는 잘 못해내고 있다는 것에서 실패감을 많이 느꼈고 전보다 일상이 망가졌다는 생각이 매 순간 나를 지배했다. 찬찬히 책을 읽으며 ‘쓰는 습관’ 뿐 아니라 ‘습관’을 돌아봤다.

목표치를 과하게 잡아 하루 만에 지치기를 반복했었고, 조금 하느니 안 하니만 못해 이러면서 아예 안 했다. <Part.2 습관이 들면 글쓰기가 즐거워진다>를 읽으며 고집스러운 내 생각이 깨지고 한 발 나아갈 수 있었다.

P.65 ‘나를 높은 곳으로 이끌어 줄 듯한 목표일수록 금방 포기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장벽을 낮추고 한 걸음씩 나아가며 되는 것을 급한 마음에 세 계단씩 올라가려다가 자빠지고 있는 나를 떠올렸다. 급하고 초조한 마음에 가장 기본적인 태도를 잊고 있었다.

p.69 ‘10분 일기’ ~ ‘뭘 하든 안 하든 괜찮은 10분을 사용한 것뿐입니다.’

사람마다 하릴없이 흘려보내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 그 시간을 알아채고 덕분에 노션에서 쓰고 있던 일기장을 다시 열어 매일 조금씩 기록하고 있다.

책을 읽은 날부터 당장 텅텅비있던 노션의 일기장을 채워갔다. 집에 올라가는 길 카톡 보내듯 있었던 일들을 기록한다. 재미있기도 하고, 일상 페이스를 되찾은 것 같았다. 거창하게 생각하고 해야지 하며 미뤘던 것을 바로 실행하는 순간 생각보다 별거 아닌데 왜 미뤘지 싶음을 느꼈다.

외에도 함께할 사람을 만들고 불특정 다수에게 선언하는 등 습관으로 유지할 수 있는 소소하지만 실천할 수 있겠다 싶은 작은 장치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느슨해지고 텅 빈 시간을 흘려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었는데 거창하지는 않지만 해낼 수 있겠다는 마음과 실천을 동시에 하게 했다.

#뜨인돌 #쓰는습관 #글쓰기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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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칸 푸드 : 난 슬플 때 타코를 먹어 띵 시리즈 19
이수희 지음 / 세미콜론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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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자마자 내 이야기인가 싶었다. 고등학생 때 타코가 멕시코 음식이라는 배경지식조차 없이 잠실에 있었던 타코벨에서 먹었던 타코의 맛에 중독되었고 그 후 타코를 먹자고 하면 화색이 도는 인간이 되었다. 한때는 노타코 노라이프를 외치며 타코스타그램을 하며 타코 맛집을 돌아다녔고, 가끔 몸살이 나는 날이면 엄마는 종합감기약 대신 그거 시켜 그거 하신다. 그거는 타코와 멕시코요리 치미창가였다. 나 같은 사람이 또 있다니 책 제목을 보고 너무나 반가웠다. 바로 목차를 살펴보았을 때 '인생에는 쓴맛, 단맛, 그리고 신맛도 있다.'라는 소제목을 보고 너무나도 반가웠다. 이것은 분명 사워크림의 이야기일 것이라고 펼쳐 읽었을 때 동지이자 동료를 만나 눈앞에 있었다면 손을 맞잡고 빙그르르 돌았을 것만 같이 기뻤다. 사워크림과 과카몰레를 사랑하는 나로서는 사워크림을 그냥 퍼먹는다. 타코를 먹으러 가면 과카몰레 추가는 기본이고 사워 소스를 매번 리필하여 직원분께 머쓱한 상황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이러니 반갑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식성이 비슷한 것이 이렇게나 기쁜 일이다. 내 주변엔 타코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도 신기했다. 대부분이 타코파여서 고마운 감정이 들었던 타코 독서. 타코 집과 멕시칸 술집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저자가 어색한 사이의 손님들이 와서 타코를 먹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하는 부분은 심히 공감되었다. 그럴 땐 타코보울을 드시라고 권하고 싶다. 나는 타코도 좋지만, 그릇에 타코 속 재료와 타코 라이스가 들어가 있는 보울도 정말 좋아한다. 그리고 엔칠라다 메뉴보다는 치미 창가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아 언젠가 저자가 주최하는 타코 모임이 있었으면 좋겠다. '톡 쏘는 듯하면서도 구리구리하면서 묵직하고 독특한 냄새'가 나는 사람들이 모여 타코 외전이 생겼으면 좋겠는 마음이 든 책이다.

톡 쏘는 듯하면서도 구리구리하면서 묵직하고 독특한 냄새 -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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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의 고고학 1990 - 상상과 우상 한국 팝의 고고학
신현준.최지선.김학선 지음 / 을유문화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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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의 고고학 1990 상상과 우상』 신현준, 최지선, 김학선 을유문화사

#도서협찬 #도서제공


🔖 p.16 ‘아홉 개의 트랙이 들어 있는 CD처럼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순서대로 듣는 게 제일 좋지만, 셔플로 들어도 좋고, 두세 트랙 관심 있는 곳만 들어도 좋다는 뜻이다.' 

서문에 나오는 이 구절이 CD플레이어로 노래를 듣던 때의 내가 겹쳐 떠올랐다.

기분에 따라 전곡으로도 듣고 좋아하는 노래를 반복해서 듣고 하듯이 이 책도 곁에 오래 두고 펼쳐보고 싶다.


<제1장 재즈 카페의 코메리칸 블루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시대 90년대 초반. 말로만 듣던 오렌지족이 거닐던 압구정 로데오에서 시작된 X세대의 가수들.이 때 발매한 음악들은 사회 전반적인 이슈나 문화와 음악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게 보인다.


🎤 👑 015B 그리고 신해철

 내 기억에서 첫 공일오비는 <잠시 길을 잃다> 였는데, 015B의 시작점은 故 신해철, 정석원, 장호일, 조형곤 님이 결성한 팀이었다. 내가 듣고 자란 노래의 줄기를 따라 뿌리까지 도달해 알게 되었다! 읽을수록 故 신해철의 음악이 나왔던 시절 생생하게 듣지 못했다는 게 너무도 아쉽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 p.56

‘신해철이 만들어낸 갈래의 시티팝은 현대 도시 생활의 작동을 무감정하게 그렇지만 리얼하게 그려낸 캐리커처다.’

🔖 p.57

‘러브송이 아닌 곡들에서는 도시에서 펼쳐지는 일상적 삶의 속물성에 대해 비판한다. ~ <요즘 애들 버릇없어>는 ‘학벌'과 ‘출세'만을 강요하는 어른들을 ‘디스'하고 ~ 교통문화, <제사부>에서는 언론에 대한 비판을 “비난하는 것만이 유식한 것처럼 인정되는 사회”에 대한 비판으로 연장한다. ~ 공일오비는 환경 문제에도 민감했는데 ~’

신해철은 자신이 하고픈 말을 노래로 풀어낸 사람이었다. ‘자아'를 둘러싼 정서 막막해하는 청소년에게 울림을 주는 노래, 여전히 그리고 더 교묘해져 나아진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똑같거나 더 나쁜 사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이렇게 사회를 비판하는 곡이 지금도 있나? 라는 물음표가 떠오른다. 대중가요로 다양한 주제를 풀어낼 수 있는 가수가 많아졌으면 한다.


<제 8장 소년 전사, 걸 파워, 국힙 패밀리> 

💿 📀 🎵

초등학교 1학년 때 90년대생인 나는 CD플레이어에서 MP3로 넘어가던 시절을 지냈다. 간간이 카세트테이프를 들은 기억이 얼핏 나는 세대. 초등학교 1학년 때 오빠 방에 있는 cd 플레이어로 몰래 god의 ‘길'을 들었다. 창문으로 오빠가 오나 안 오나 보면서 조마조마하게 즐기던 그 순간은 잊히질 않는다. 


더 자라서는 SM의 아이돌을 열렬히도 좋아했었다. 이러니 재미있을 수밖에 없는 ‘스엠'의 역사. ’SM 기획' 강동 송파에서 서래마을로 그리고 청담동으로 지금은 성수동에 위치했다. 변화에 따른 회사 위치와 같이 수만 리 악마의 기획력은 대단하다. 허정회님의 인터뷰에서 컴퓨터,그리고 토털레코딩에 대한 투자 이야기도 눈길이 갔다. 여러 방면으로 대형기획사를 살펴볼 수 있었던 챕터다.


🎵

나는 한국의 가요를 좋아한다. 가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내가 태어났던 즈음에 나온 노래들, 바로 직전에 나왔던 노래들에 대한 ‘한국음악 근현대사’를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처음엔 god로 관심을 가져 읽게 됐는데 신해철이 있던 015B의 노래에 빠졌다. 신해철 님의 LP가 재발매되어 장바구니에 담아놓았다. 유명인이 아닌 가수로서의 그의 이야기와 노래를 알게 되어서 특별했던 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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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 영웅전 1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1
플루타르코스 지음, 신복룡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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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제공

📚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Ⅰ』

플루타르코스 저 | 신복룡 역 | 을유문화사 


『돈키호테』을 읽으려는데 초입부터 언급되는 플루타르코스가 대체 누구인가의 호기심에서 시작된 영웅전 읽기.

초등학생 때 유행하던 만화책 ‘그리스 로마 신화’에 조차 관심이 없었던 나는 그리스와 로마 신화에 대한 문외한이다. 그래서 조금 겁을 먹고 읽기 시작했다. 


연대기 순으로 편집된 하버드대학의 페린의 판본을 저본으로 하여 번역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테네의 왕 테세우스 부터 시작된다.



▶️ 

옮긴이의 서문에서 이렇게 공들여

여러판본을 비교하고, 수 세기에

걸쳐서 전해진 이 책이 후세에 전하고픈

이야기가 무엇일지 알고 싶어졌다. 


생경함의 문턱을 잘 넘는다면

개인적인 삶을 넘어 사회적으로도

깨우칠 수 있는 지혜가 있겠거니

하는 생각과 함께 읽기에 ‘도전’ 했다.

_

🏰 영웅전의 출발 주자는

테세우스 THESEUS로 

고대 아테나이(아테네)의 전설적인 왕이다.


💪🏻 육촌형제 헤라클레스 동경


테세우스는 육촌 형제인

헤라클레스의 용맹함을 찬양했다. 

그의 업적과 행적을 목표 삼아

행동했다고 한다. 


‘잘못이 없는 사람은 해코지하지 않고,

자신에게 폭력을 쓰는 사람만 응징하리라고 결심했다.’고 한다.


헤라클레스가 했던 것과 비슷하게 악한을 죽일 때 악한이 다른 사람에게 자행한 방법으로 응징했다.


🏴‍☠️ 크레타섬 미노스왕 인신 조공 


미노스 왕은 자신의 아들이 아테네의

아티카의 감옥에서 시해되었다고 여겼다.

그러한 연유로 아테네로 쳐들어와

백성들을 몹시 괴롭혔다.

이에 미노스의 화를  달래기 위해

9년마다 청년과 처녀 일곱 명씩 바치는

인신 조공을 하였다. 


🌀 스스로 인질로 간 테세우스

 - 미궁 라비란토스, 미노타우로스 


세 번째 인신 조공 때 제비뽑기로 결정해야 했고, 왕 아이게우스는 나 몰라라 했다.

이에 테세우스는 스스로 인질로 뽑혀

가기로 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스스로 뽑혀 가기로 작정했다고도 하고,

미노스 왕이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죽이는 조건으로 인신 조공 면제를 약속하고 뽑아갔다고도 한다. 


결론적으로 테세우스는 미노타우르스를 무찌르고, 인신 조공도 면제받았다. 


 🏴⛵  흰 돛 - 검은 돛

- 아버지 아이게우스 죽음


흰 돛은 살아 돌아옴, 검은 돛은 죽음을 슬퍼하는 의미로 약속하였다. 

그러나 돛을 바꾸는 것을 잊었거나 일부러 돛을 바꾸지 않아서 검은 돛으로 돌아왔다.


이를 보고 테세우스의 아버지 아이게우스는 망연자실하여 절벽에서 투신한다.

귀환한 테세우스는 아테네의 왕이 되었다. 


👑  왕을 두지 않은 민주 정치 시행 


자신의 절대 권력 포기한

첫 번째 인물이 테세우스다. 


귀족에게는 제사와 통치와 법률의 전수와 신탁의 해석에 관한 의무를 주고,

시민에게는 균형 있는 특권을 부여하였다.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민중에게

의지하면서 자신의 절대 권력을 포기한

첫 번째 인물이다.


🙅🏼‍♂️ 영광스럽지 않은 테세우스의 결혼,

헬레네 겁탈


테세우스의 결혼은 처음부터 영광스럽지도 않았고, 끝이 행복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쉰 살의 나이에 어린 헬레네를

겁탈했다고도 하는데 보호라는 설과

겁탈이라는 설이 함께 있다.

성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떳떳하지 못한 

않은 기록이 많다. 


⚰️ 테세우스의 죽음  실족,추락사


1. 리코메데스가 절벽에서 밀어 떨어뜨려 죽였다.

2. 저녁 먹고 산책 - 미끄러져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

는 설이 있다. 아버지 아이게우스와 마찬가지로 추락사로 죽었다.


🔼

그리스 영웅에 관한 독서로 발 들이는 것은 어려웠으나 견디고 읽다보면 재미가 생기는군 하면서 읽었다. 현대에서 쓰고있는 단어의 어원도 발견하고, 영웅이더라도 선과 악의 면모를 볼 수 있다. 지난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인간의 행동에서 의로움과 간사함을 발견하는 순간은 비슷했다. 

 

주위 환경에서 오는 위험과 기회에 대한 고민은 5만 년 전의 사람이나 현대인이나 다를 것이 없다.
- 슘페터 『자본주의 • 사회주의 • 민주주의 』 p. 121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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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기르며 - 당신을 위한 반려동물 인문학 수업
재키 콜리스 하비 지음, 김미정 옮김 / 을유문화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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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자 ‘재키 콜리스 하비’는 진정한 반려동물 덕후다. 개 •고양이를 넘어 동물과 인간과의 관계에 관련된 모든 것을 아카이빙 했다. 인용된 책, 영화가 매 단락마다 등장한다. 이걸 다 기억하고 적은 건 애정이 있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 본능적으로 함께 살아오며 이름을 붙인 동물. 가축에서 애완동물을 지나 반려동물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반려동물이 가족 그 이상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단순히 귀엽고 예쁘다를 넘어 조금 더 깊숙하게 생각할 수 있기도 했다.
고대 - 근대 - 현대 까지 아우르는 반려동물의 관한 이야기는 어렵기도하고 흥미롭기도 했다. 



2️⃣장 선택하기

2장을 읽으며 요즘에 길냥이에게 간택된 집사들의 글이나 사진이 SNS에 많이 올라오는데 선택당한 주인이 된 역사와 그 기쁨이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것이라니 귀엽다.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을 재밌게 봤었는데 다시 한번 봐야겠다.


3️⃣장 이미지 메이킹

p.157 ‘인간은 개를 정말 온갖 스타일로 교배시켜 그들의 털과 색을 변화시켰다.’ 

읽으면서 인간의 욕심에 의해 인위적으로 변화된 동물의 외형에 대한 내용이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나기도 했고, 욕심의 시작으로 인해 수백 년인 지난 지금도 동물의 외모를 보며 교배시키는 펫 샵과 공장이 성행하고 있음이 안타깝다.


제5️⃣장 소통하기

p.219

‘듣는 이’가 말하는 이에게 아무런 지시적 행위(간섭이나 조언 등)를 하지 않음으로써 효과를 거둔다. 동물의 역할은 그저 말동무가 되어 주는 것이다. 

인간이 잘하지 못하는 것이다. 위로가 필요한 순간 말없이 안아주는 것만큼 힘이 되는 것이 없을 때가 종종 있는데, 그런 순간을 견디지 못하고 첨언을 한다. 동물은 똘망한 눈망울로 부드러운 털로 따뜻한 몸으로 위로한다.


제7️⃣장 보살핌

치대면서 좋아하는 개, 다정하게 툭 건드리는 고양이 ~

때론 인간의 우울함을 떨쳐 주지 않는가? 『매력적인 동물』 로즈 데즈베르네(1913)
p.281 인간은 동물을 보살피고 동물은 인간을 보살핀다. 인간과 동물은 서로의 영역 사이에 있는 중간 어디쯤에서 만난다.

🐶 기리보이와 돌돌이가 생각났다. 정서적 보디가드가 되어주는 생명체♥︎  


제8️⃣장 이별

p.327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조금도 ‘사소’하지 않다.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겠다면 그냥 반응하지 말기를.

‘듣는 이’가 말하는 이에게 아무런 지시적 행위(간섭이나 조언 등)를 하지 않음으로써 효과를 거둔다. 동물의 역할은 그저 말동무가 되어 주는 것이다. -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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