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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리 스트로벨.개리 풀 지음, 김재영 옮김 / 두란노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모든 것을 아우르는 듯해도 자신을 맡길 어떤 한 가지를 끝없이 추구하는 이 시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계속 증거를 요구한다. 오랜 역사가 지나도 예수 그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은 변하지 않는 큰 이슈이다.
리 스트로벨은 T.V의 많은 다큐를 통해서 접해본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단지 많은 학자들의 이야기만을 나열했던 프로들과는 달리 참으로 시원하게 증거를 제시하며 또한 논리적으로 변증한 것을 기록하고 있다.
도마복음, 유다복음, 지저스 페이퍼, 사복음서의 차이점들에 대해 여러 사본학자들의 이야기와 연구 자료를 제시하며 역사적 입증을 한다. 일반인들, 하물며 성경 교사들 조차 지식의 부족으로 그동안 외면해 왔던 내용들을 드러내어 해결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역사적 인물로만 예수를 치부해 버리는 것은 아니다. 또한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들을 인터뷰 형식과 essay 형식으로 지루하지 않게 풀어나감으로서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정리를 해 나가며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그냥 믿어! 성경은 무조건 하나님의 말씀이야!” 라고 치부해 버린 것은 어쩌면 지식 없는 믿음의 실상이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된다.
목회자, 신학생, 성경교사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이 읽음으로 예수를 아닌 지식 위에 전할 수 있는 지혜가 더해지길 소망하며 이 책을 추천한다. 읽을수록 더 깊이 우리가 믿는 예수는 그렇게 허술한 하나님이 아닌 완전하심을 역사와 지식을 통해 입증하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