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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사랑에 빠지다
폴라 프리드릭센 지음, 유상희 옮김 / 스텝스톤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아직 미혼인 내게 이 책과 간사님의 작은 쪽지가 왔을 때,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해 주실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시작하게 되었다.
어렸을 땐, 20살이 되기 전에 결혼하는 것이 나의 꿈이었고
좀 더 나이가 들고 교제하는 형제가 있을 땐 이 사람과 결혼하면 멋진 사역을 함께 할 수 있겠지..
라는 결혼에 대한 선입견이라면 선입견이랄까 그런 생각들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비젼이나 사역의 방향 이런 단어보다는 정말 행복한 꿈을 꿈꾸는 듯한 행복으로 마음이 벅찼었다.
결혼이라는 단어에 저마다의 생각이 다르고 교회 내 에서조차도 어떤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하나됨인지,
그 것을 힘써 이루어감이 무엇인지 교육이 부족한 이 때에,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하나님의 방법을 알 수 있었다.
25년 이상을 떨어져 살아온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며 하나님 안에서
하나됨을 이루어 간다는 것에 대해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둘 만의 하나됨이 아닌 하나님과의 하나됨을 더욱 이루어 가는
아름다운 여정이라는 글들에 두려운 마음이 기대감으로 변화되는 시간이었고
특별히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문제들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결책을 제시함으로
깨어짐과 개인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이 시대에 연합과 한 몸을 알려줌으로써
하나님이 이 땅에서 허락하신 또 하나의 공동체인 가정이 아름답게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함께 들었다.
앞으로의 사역방향에 대해서만 결혼을 준비하던 내게 하나님은
남편을 세우며 그 안에서 나 또한 세워져가는 아름다운 하나됨 속에 또한 주님과 한 몸을 이루는
너무나 행복한 하나님의 선물이 결혼이라는 것을, 함께 하는 시간인 것을
알려주실려고 이 시간을 허락해 주신 감사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