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면 살아난다 - 하나님 나라 기도운동
이인호 지음 / 두란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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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는 요즈음 목회세습, 기독교적 세계관과 세상의 가치관의 충돌 (동성애자 인권 문제, 이슬람권 난민 인정문제 등), 목회자 (성도) 들의 윤리적 (성적 타락 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어려움이 없었다면 무관심하거나 무지할 뻔 했던 그리스도인으로써의 본질적인 질문들에 대해서 성도들이 오히려 관심을 갖고 적절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 중에서 자연스레 무관심과 무지에서 벗어나는 계기도 될 수 있기에 어려움이 나쁘기만 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써 갖게 되는 그러한 본질적인 질문은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예수님을 구주로 시인하는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 바로 교회의 건강성은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 (건강한 교회란 어떤 교회를 말하는지?)?’ 와 같은 물음 들이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저는 ‘건강한 교회’ 의 모습은 예수님의 피 묻은 십자가 복음이 온전히 선포되고 그 말씀을 늘 기준 삼아 살아가고자 애쓰는 교회, 성도 개개인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갖고자 교역자와 평신도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하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인호목사님의 ‘기도하면 살아난다 [부제: 하나님 나라 기도운동]’ 를 읽으면서 목사님의 목회철학과 함께 건강한 교회를 유지하고자 애쓰시는 방법들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글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책 내용을 짧게 요약하면 성도들의 기도운동으로 시작된 부흥이 교회 (교회 생태계) 를 넘어 세상 속으로 복음과 함께 퍼져나가는 하나님이 주시는 회복을 경험하자는 글입니다.


  구체적으로 다니엘의 기도 시간과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의 시간이 겹치는 장면을 통해 우리 모두가 삶의 일상가운데 하나님께 드려지는 거룩하고 산 제물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과 성도 개개인이 하나님의 다스림 안에서 변화되어 누룩처럼 퍼져나가 결국에는 온 교회가 거룩하고 순결한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성도들이 먼저 죄에 대한 자각과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에 대한 깨달음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정결케 되는 역사) 을 통해 회개가 일어나고 심령이 되살아나는 것이 시작이라 목사님은 말씀하십니다.

 

  무엇보다 교회의 본질 (거룩함과 순결함) 과 건강성을 지키기 위해 교회 분립개척으로 목사님과 성도님 들이 애쓰시는 내용은 마음으로 공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교회는 유기적인 생명체와 같기에 사랑으로 교회를 잉태하고, 힘들지만 교회를 낳아 분립하는 희생적인 교회분립 개척사역에 많은 응원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도시 속에 복음적 기독교 문화 (기독교 세계관) 를 전파하는 ‘시티투시티운동’ 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책 내용중에 교회의 세속화를 경계하며 십자가 신학과 본질을 지키고 복음의 능력 (경건의 능력) 을 날마다 회복하고자 하는 기도의 내용은 꼭 그리스도인으로써 매순간 교회를 위해 드려야 하는 기도내용입니다.

 

  그리고 ‘더 사랑 교회’ 의 사역에 대해 목사님 책을 통해 자세히 알 수가 있었습니다.  교회의 비전이며 주님께서 몸소 행하셨던 “THE 사역 [Teaching: 가르치고 (말씀중심 제자훈련), Healing: 치유하고 (기도중심), Evangelizing: 전파하는 (전도∙선교중심) 교회]” 과 교회의 기도훈련단계의 내용들을 자세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책 속의 ‘주기도 적용 기도문’ 과 예배를 위한 중보기도문과 기도제목들은 읽기만 해도 은혜가 됩니다.  마음으로 그리고 소리 내어 읽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끝으로, 목사님의 책 내용처럼 독자 분 들의 심령에서 시작된 부흥이 교회로 퍼져 나가 온 교회가 합심으로 기도할 때, 온 성도들이 성령 충만하여져서 하나님 나라를 체험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중보기도가 한데 모여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어려움가운데 있는 한국교회와 이 나라를 살리는데 쓰임받으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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