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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밑 고양이 마루
소중애 지음, 홍찬주 그림 / 예림당 / 2022년 9월
평점 :





동물 좋아하는 아이들이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 한권 추천드려요.
바로 동물동화 마루밑 고양이 마루랍니다. ^^
이 책을 142페이지로 페이지수가 좀 되긴 하는데 한번 읽으면 멈추지 않고 읽게되는
매력이 있는 책이랍니다.
아기고양이 마루는 엄마랑 같이 학교 건물 밑에서 살고있어요..
마루 엄마는 집고양이었는데 주인과 예기치 못하게 헤어지게되고 헤매던 중 마루 아빠를 만나게되고
마루는 낳게 된답니다. 마루 엄마는 집고양이었기 때문에 마루도 집고양이처럼 크길
원하고 그렇게 가르치면서 키우게 된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찻길을 건너던 중 마루 엄마가 차에 치이게되고 하루아침에 마루는
엄마가 없는 고양이가 되어버렸어요 ㅜㅜ
엄마의 보호아래 있던 마루라 엄마의 부재는 생각보다 마루에게 심각한 타격을 안기고
마루는 다른 고양이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게 된답니다.
그나마 학교 아이들이 마루를 이뻐해서 먹을 것도 좀 가져다주곤 하지만 여전히 배고픔과 외로움에
힘들어하죠.. 하지만 그런 마루 옆에는 탕탕이라는 친구가있는데요..
처음에는 이 탕탕이라는 고양이가 길고양이라서 같이 어울리지 않으려고 하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탕탕이와의 우정도 키우게 된답니다.
이렇게 이 책은 마루의 감정라인을 막힘없이 보여주고 있어요.
왜 마루가 힘들어 하는지 왜 다른 고양이와 어울리지 못하는지 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등
이런 감정들을 사람만이 느끼는게 아니라 동물도 똑같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답니다.
애꾸눈 언니가 눈을 수술하러 병원에 가면서 마루에게 새끼들을 맡기는데요.
이때 부터 마루는 생명의 신기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점점 성장하게 되는거같아요.
그리고 사람들이 자신들을 해치는것만 아니라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것이 어떤것이라는것을 점점
알게된답니다.
그러던 중 엄마를 키우던 주인을 만나게되고 그 주인의 집에 가게되는데요...
그 곳에서 마루는 엄마가 말했던 집고양이의 생활을 하면서 안정을 찾는답니다.
희망이는 여기까지 읽고는 마루가 다시 원래 있던 곳을 그리워해서 돌아와 함께 살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좀 아쉽다고하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