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브랜딩하라 - 헬스케어 마케터의 실전 사례, 브랜딩 스토리
송경남 지음 / 비비투(VIVI2)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병원을 브랜딩하라 - 송경남

 

<환자도 고객이다>라는 책을 아시나요? 1998년 제가 대학교 새내기 때 도서관에서 빌렸던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선배들이 한마디씩 했습니다. ‘의료라고 하는 숭고한 정신을 경영이라고 하는 세속적인 물질로 타락시키는 것이라고 말이죠. 이 책이 나왔던 1996년도만 해도 의료행위는 감히 이라는 것과 연관시켜서는 안 되는 분위기였습니다. 환자는 아끼고 보살펴야하는 대상인데 반해 고객은 그들에게 서비스(당시에는 알랑방귀라고 느꼈던 것 같아요)를 제공하고 돈을 빼내는 대상이죠. 그래서 환자를 고객이라고 부르는 것은 크나큰 충격이었습니다.

이 책이 나온지도 벌써 20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의료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권위적이고 강압적으로 무지한 환자를 이끌어야 한다는 자세에서 벗어나 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들에게 만족을 주어야 한다는 분위기로 바뀐 것이죠.

그래서 대부분의 병원 경영서들은 시작이 똑같습니다.

의사의 수가 많아져 예전과 같은 방법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그래서 이제는 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병원을 운영해야 하는 시대다.’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사례 분석에 들어갑니다.

이 책도 그러한 책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20여 년간 이 분야에서 활동해왔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지만 80%의 내용은 다른 병원 경영 서적들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한 책에서 20%의 핵심 내용만 잡아낼 수 있어도 성공이죠? 이 책에서는 대중에게 보여지는 전문가의 이미지는 따로있다라는 말을 꼭 기억하고 싶습니다. 대중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혼자만 전문가인 것은 문제가 있죠.

의외로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시면 될 듯 합니다.

 

- 병원장과의 세 가지 약속

1. 최신 기술과 진료 수준을 높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

2. 꾸준히 학회 참석해 학술교류를 하고 임상 논문을 쓸 것.

3. 직원 만족과 사회 공헌에 최선을 다할 것.

 

- 브랜드 : 핵심은 차별화. 상표의 의미에 연상 이미지, 경험, 믿음과 신뢰 등의 가치를 포함한다.

 

- 브랜드의 확장성 : 유명 병원은 새로운 진료 과목이나 진료 영역을 확장해도 빠르게 자리를 잡는다. 새로운 의료진이 투입되어도 된다.

 

- 구본형 : 스스로 어제보다 더 나아지려는 사람들을 돕는다.

 

- 비아그라 제네릭 네이밍 : 헤라크라, 팔팔, 누비그라, 불티스, 자하자, 세지그라, 바로그라, 오르거라, 스그라, 타이거필 등

 

- 콘셉 : 차별성, 일관성, 간결성

 

- 니즈는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원츠는 욕구인데 없어도 살아가는 데 큰 지장은 없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없어도 되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오늘날 마케팅의 핵심이다.

 

- 병원 브랜딩의 콘텐츠 : 병원에 관련된 모든 이야기거리.

 

- 병원 광고의 성공 : HIT

Headcopy, Image, Text

 

- 대중에게 보여지는 전문가 이미지는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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