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흐름을 꿰뚫어보는 금리의 미래
박상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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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의 미래. 박상현

 

미국 금리가 인상되었다고 우리나라도 큰 영향을 받는다는 뉴스가 들립니다. 미국 경제가 안정기를 넘어 거품이 끼기 시작한다고 진단을 내렸다는 뜻이죠.

http://www.cidermics.com/contents/detail/1480

때문에 우리나라도 영원히 내리기만 할 것 같던 금리가 1.25%에서 1.5%로 올랐습니다. 초 경제대국 미국과 금리가 역전된다는 사실은 아무래도 부담스러우니까요.

 

금리는 분명히 예전보다는 그 힘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경기 과열이면 금리를 높이고, 경기 침체면 금리를 낮추면 된다고 배웠죠. 경제는 이 이론보다는 훨씬 복잡합니다. 저자는 28년 동안 경제 일선에서 일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정리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는 많은 리스크를 앞두고 있습니다. 고령화, 문재인 노믹스의 소득주도성장, 트럼프노믹스, 1500조 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등입니다. 금리도 여기에 맞춰서 움직이겠죠. 금리는 성장률의 거울이기 때문에 이런 리스크가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따라 미래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1982년도처럼 금리가 14%로 올라갈 가능성은 아주 낮습니다. 그러나 제로 금리에서 마이너스 금리로까지 내려갈까 걱정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더 이상의 양적완화 정책은 없을테니까요.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는 따라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돈이 빠져나가서 미국으로 투자되니까요. 그러나 1500조 원이라는 가계부채에 금리가 오르면 어떻게 될까요? 그 이자를 감당할 사람이 더욱 줄어들겠죠. 안 그래도 침체된 경기가 더욱 가라앉게 될 겁니다.

 

부동산 시장은 거품이 끼어 있는 듯 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거품은 지나고 나봐야 그게 거품인지 알죠. 지금 거품을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 금리 상승과 함께 부동산 폭락도 염두해두고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물론 지난 몇 십 년 간 부동산 폭락에 대한 말이 나오지 않은 적이 없기는 하지요.

 

결론적으로 금리는 자금 사용료, 돈의 가격입니다. 이 사용료가 올라갈 상황이 많이 생기면 금리는 올라가겠죠. 금리 상승이 유리한 사람도 있고, 불리한 사람도 있습니다. 거시 경제도 신경을 많이 쓰고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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