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걱정 탐험대 - 작은 불안을 큰 용기로 바꾸는 마음챙김 안내서 슬기로운 사회생활 3
바르바라 토바르 지음, 크리스티나 피카소 그림, 김유경 옮김 / 파란자전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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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 때를 생각해보면 감정에 대해 배워본 적이 없었던 거 같아요. 학교에서도 감정은 무시한 채 지식만을 주입했으며 규칙만을 지키게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교과서를 보거나 아이가 해온 작품들을 보면 학교에서도 감정에 대한 수업을 하고 있고, 감정과 마음에 대한 책들도 굉장히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왜 감정과 마음을 알아야 할까요? 이제는 감정과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감정을 잘 관리하지 못해 실수하거나 큰 일을 그르치기도 하지요. 그리고 후회하고 반추하며 자책하기도 합니다. 후회하는 일을 만들지 않도록 감정과 마음을 잘 알아차려야만 해요.


제가 어른이 되어보니 어떤 감정인지 몰라 당황스러울 때가 참 많았어요. 그리고 감정을 컨트롤하는 게 참 힘들다는 것을 아이를 키우며 깨달았습니다. 어른인 저도 감정을 몰라 당황스럽고 컨트롤하기 힘든데 아이는 또 살면서 감정이나 마음을 몰라 당황스러울 때가 얼마나 많을까요? 아이에게는 미리 감정을 알려주고, 마음을 알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적어도 저처럼 당황스럽거나 컨트롤하는 게 어렵지 않으며, 앞으로의 미래를 잘 헤쳐나가리라 믿어요.


이 책은 아이의 내면 세계를 우주로 표현했어요. 마음 행성, 몸 행성, 행동 행성이라는 말로 나눠 그 행성들을 탐험하며 주어진 활동을 하며 자신안의 우주를 깨닫고 알아차리게 하며, 두려움과 불안을 줄이는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아이가 각 행성에서 자기 발견과 자기 반성, 자기 성장을 돕는 놀이와 활동들을 배우게 됩니다.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고 하지요. 몸과 마음을 다 챙기기 힘들 때가 있는데 이 책은 마음과 몸 그리고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용기를 주고 도전하게 하는 행동행성까지 잘 나와 있어요.


마음행성에서는 긴장하고 겁나는 것, 불안을 자신만의 특별한 꼬마괴물이라고 표현했어요. 그리고 미래를 미리 걱정하는 것을 예언 마녀라 표현했지요. 불안과 걱정을 다루는 능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여러분은 불안할 때 어떤 신체 현상이 나타나나요? 저는 불안하면 배가 아파요. 긴장해서 손에 땀이 나기도 하고요. 몸행성에서는 불안할 때 나타나는 신체 부분과 증상을 알아보고, 근육을 풀고 몸을 진정시키는 방법을 배워봅니다.


마음을 알아차리고 몸의 상태를 알아차렸어요. 그럼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요?

네. 특히 두렵거나 어렵거나 힘들거나 처음 해보는 일 앞에서는 누구나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며 차근차근 도전한다면 마음은 더 단단해지고, 더 큰 어려움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거에요.

행동행성에서는 용기를 키우고 내면의 힘을 키우는 방법, 자신을 신뢰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듭니다.


이 책은 탐험 목표와 엄마, 아빠에게 아이를 도와줄 방법들을 제시하고, 아이가 무엇을 배웠는지 짚어줘요.


아직도 저는 제 마음을 몰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컨트롤하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이 책과 함께 아이와 함께 주어진 미션들을 하나하나 따라해보려 해요. 그러면 아이와 저 모두 함께 마음 챙김으로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알아차리며 감정을 더 잘 관리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고 관계 또한 더 좋아지리라 믿어요.

여러분도 이 책과 함께 아이와 서로의 생각과 감정, 마음을 알아차리며 나중에 후회할 일 만들지 말고, 내면의 힘을 키워보며, 서로의 관계를 더 좋아지게 하는 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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