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러시아 원전 번역) - 톨스토이 단편선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18
레프 톨스토이 지음, 이순영 옮김 / 문예출판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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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쓴 단편선을 읽어보았다. 톨스토이 작가는 젊었을때 방탕한 생활을 하고 그에 대한 후회와 자책감으로 평생을 뉘우치며 글에 혼신을 다해 글을 쓴것으로 보인다. 톨스토이는 기존의 기독교에 실망하고  사랑과 자비와 비폭력을 강조한 기독교  사상을 체계화하였다고 한다. 사실 지금까지 나온 종교들은 처음에는 이상적으로 좋았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이 자기식대로 해석하여 여러 분파로 나뉘고 서로 싸우고 으르렁대고 부패하게 만들었다. 불교도,이슬람교도, 기독교도, 경전만을 보게되면 좋은 내용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모두 생각이 다르고 돈과 권력으로 정치와 맞물리며 이상하게 바뀌어버린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을 손쉽게 다스리기 위해 정치와 결탁해 종교를 이용한 것이다. 톨스토이 작가가 본 기독교의 본질 은 사랑과 자비와 비폭력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글에서도 사랑과 자비와 비폭력을 강조하여 교훈을 주는  내용들이 많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 단편은 유명해서 아이들 책에도 나오는데 축약되어 나온 내용보다 자세히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사람의 마음에 사랑이 있기 때문에   사람은 사랑으로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그래서 혼자 살 수 없고 서로 의지하며 살라고 사람안에 사랑이란 마음을 주셨을까?






이 부분을 읽는데 소름이 돋았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사람이 바꿔지며  '그 사람이 나였다' 외치는 그리스도.  보잘 것 없는 이에게도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대접하라는 말씀.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에게 하듯 대하라는 말씀. 이야기를 통해 알려주는 톨스토이이다.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세가지 질문> 또한 아이들의 책에서 먼저 접했다.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함께 있는 사람이고 가장 중요한 일은 함께 있는 그 사람에게 선을 행하라!

우리가 세상에 온 이유는 오직 그 선을 행하기 위해 왔다.

항상 명심해야 할 말이다. 내 귀에는 바로 지금, 함께 있는 가족에게 선을 행하라! 라는 말로 들린다. 내 곁에는 소중한 가족들이 있고 그 가족에게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라는 질문에  인간은 사랑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톨스토이는 여러 이야기를 통해  전해준다. 그냥 이야기하는 그 어떤 명언보다도 깊은 감동으로 묵직하게 다가온다. 사람은 이렇게 살면 안된다는 교훈을 주기도 한다. 땅을 끊임없이 욕심내는 바흠의  이야기에서 뒤통수를 한대 맞은듯 하다.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끝없이   욕심내어 얻은 땅은 고작 땅에 묻힐 몸이 들어갈 두평이었다고..우리는 무엇을 위해 끊임없이 욕심을 내는 것일까? 생각해 볼 문제였다.

여러 생각거리를 던지며,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주는 톨스토이.톨스토이의 글을 읽으며 따뜻함을 느꼈다.
우리는 실수를 하기도 하며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는 무엇 때문에 사는지, 우리가 세상에 온 이유에 대해 숙고하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사랑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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