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증명한 최고의 식사 - 하버드 · 현 UCLA 의대 교수가 알려주는 슬기로운 식사
쓰가와 유스케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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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티비만 틀면 건강정보방송이 굉장히 많다. 건강 관련 서적도 참 많다.  뭐가  뭐에 좋다거나 나쁘다고 이야기 하는 미디어가 많아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산다. 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속에 알짜배기를 찾기도 힘들고 진짜가 아닌 거짓정보를 알고 있는 경우도 많고 혼란스럽다. 그런 와중에 반가운 책이 나왔다. 과학으로 증명된 식사라니~!! 뭔가 믿음이 퐉! 간다.

나도 건강에 관해 관심이 많아서 건강서적을 참 많이 봤다. 건강서적을 보다보니 공통점들이 보였다. 정말 건강에 좋은 식품 5가지. 사실 다 아는 내용이었다.
아이들에게도 건강을 생각해서 건강한 음식 먹이고 싶어 햄은 잘 먹이지 않는다. 그런데 아이들을 위한 요리책들을 보다보면 의외로 햄이나 소시지 요리가 많아 적잖히 당황스럽고 놀라웠다. 햄을 넣으면 당연히 맛도 좋고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건강에는 굉장히 안좋은 성분들이 있는데 이걸 버젓히  아이들 건강을 위한다며 건강식이라며  만들어진 요리책들을 보면 솔직히 기가 차다. 그런 거 안 넣고 건강하고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맛있고 쉽게 할 수 있는 요리책은 없을까?  요즘 드는 생각이다.

백미와 설탕은 거의  같다는 말에  놀랐다.
현미가 좋다는 걸 알고 있어 요즘 현미를 조금씩 늘리고 있는데 더 늘려 적응하도록 해야겠다.
어머님, 아버님께서 당이 있으신데 저번에 찰밥을 먹고 아버님께서 당이 급격히 올라 고생하셨었다. 백미와 설탕은 같다는 말이 그래서 더 와닿았다.

과학적  근거를 일상의 식사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석하고 쉬운 말로 설명한 책이지 식사에 관한 모든 의문에 대답해줄 에비던스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도 많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식품의 성분에 현혹되지 말라>는 편의 내용도 흥미로웠다. 대부분 건강 관련 방송이나 홈쇼핑, 건강보조제를 홍보할 때 성분을 들먹이는데 이 저자는 성분에 현혹되지 말라고 한다. 식품이 중요하지 성분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나도 성분보다는 먹는 걸로 대체하려고 노력한다. 사과등 과일도  껍질째 먹고  토마토나 파프리카 등 통째로 잘라 샐러드로 먹던지 그냥 생으로 먹기도 한다. 먹는 음식이 중요한 거 같다. 채소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채소나 과일을 갈아 만든 주스도 많이 파는데 난 먹이지 않는다. 될 수 있으면 날것 그대로 먹이려고 노력한다. 그게 좋은 걸 알고 있으니까.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이 흔히 칼로리를 많이 따지는데 하버드공중위생대학원의 연구자들은 오로지 칼로리에 집중하는 태도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한다.  '몇 Kcal를 섭취하는가' 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식품으로 섭취하는가'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나도 예전부터 왜 칼로리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 생각했었는데 내 생각이 옳았다. 건강해지는 음식 섭취가 중요했다.
                            


                               ♤책을 읽고 나서

과학적 근거를 들어 정말 건강에 좋은 식품은 내가 다 아는 식품이어서 아쉬웠지만 많은 알짜배기 정보들을 귀에 쏙쏙 알려주어서 좋았다. 특히 이 책은 칼럼이 몇개 씌여있는데 흥미로운 주제가 많았다.
식사와 체중의 관계, 초콜릿은 약일까, 독일까?, 유기농 식품은 건강에 좋을까?, 우유와 요구르트는 몸에 좋을까? 나쁠까? ,글루텐 프리는 건강에 좋을까? , 염분 과다 섭취의 위험성, 달걀은'1주에 6개까지만', '칼로리 제로'는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도 '제로'?, 인터넷으로 올바른 건강 정보를 입수하는 방법 등이 나와있다. 칼럼편만 봐도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어 좋았다.
게다가 마지막엔 특별편으로 환자, 어린이, 임산부를 위한 맞춤형 '최고의 식사'가 나와있어 더욱 좋았다.
시댁엔 당뇨, 친정엔 고혈압을 앓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주옥같은 사실들을 알게 되어 기뻤다. 게다가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식사라니!
참 유용한 정보들이 많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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