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조용하고 강한 내향적인 엄마의 육아 이야기 라고 작게 쓰여있는 이 책. 나도 내향적이라 뭔가에 이끌리듯 책을 받자마자 읽어보았다. 영재발굴단에 나왔을 때 보고는 아이가 진짜 남다르다고 느꼈었고 그 아이의 부모는 어떻게 아이를 키웠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반갑게도 책이 나왔다.내향적인 엄마가 까다로운 성향의 아이를 키울 때 느꼈던 고뇌와 마음가짐 등을 담담히 에세이로 풀어낸게 더 공감이 되고 마음에 와 닿았다.책의 순서는 크게 1. 나는 내향적인 엄마입니다. 2. 내향 엄마의 가정식 책육아 3.꼬마과학자네 부엌 실험실과 아날로그 육아 4.내향엄마로 나아가기 로 나뉜다.나는 내향적인 엄마입니다 라고 고백하는 저자.싸이월드와 인스타그램 등 ' 누가누가 더 외향적인지' 뽐내는 장이었다. 라고 쓰인 부분이 공감이 되었다. 나도 그렇게 느꼈기에..꼭 친구가 많아야 할까? 나 이렇게 산다 하며 여행가거나 맛있는 거 먹는 사진이라던지 처음엔 호기심에 시작했지만 카스도 하다가 그만두고 인스타도 가입안하다가 라이브방송을 들으려 최근에야 가입했다. 방송 듣는 거 외엔 활동을 안할 생각이다. 그냥 그런 거 올리고 누구는 이런 거 하네 하며 부러움에 괜히 마음만 쓰리고 피곤했다.나만 그리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에 공감했다.처음 임신해서 애를 낳고 산후조리원에 들어간 날, 내향적인 엄마를 위한 육아법은 없다 등 많은 공감이 되었다.내향 엄마의 가정식 책육아와 꼬마과학자네 부엌 실험실과 아날로그 육아에서의 부분, 특히 부엌 실험실에서의 여러가지 가능한 실험이나 아이의 질문에 절대 답을 안 알려주고 끝까지 아이를 믿는 아빠의 지혜가 돋보인다. 나도 저질 체력이라 잘 놀아주지는 못하고 꾸준히 책이라도 읽어주자며 책은 열심히 읽히고 있는데 이 저자의 조용하지만 따뜻한 온기에 위안을 받는다. 그래. 이 정도면 괜찮다. 꾸준히 아이 케어하며 아이의 눈과 마음을 들여다 보자. 내 마음도 잘 들여다보자.#내향 육아 #마더스 카페 #영재 발굴단 #꼬마과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