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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언어 - 하늘의 언어, 땅의 언어
김준수 지음 / 밀라드(구 북센) / 2021년 4월
평점 :
[이 서평은 출판사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책 제목 에덴의 언어에서 에덴은 그 에덴이 맞다. (전적으로 내 생각이지만) 이 책은 에덴동산에서는 어떤 언어를 썼을까? 라는 저자의 질문에서 출발한 것 같다. (이런 호기심이 중요하다) 언어라는것은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 보여도 상당히 중요하고 인류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단순하게 사람과 사람이 의사소통 하는 영역이 아니라 그 언어에는 인간의 문화, 가치관, 철학, 생각 등 모든것이 담겨있다. 그렇다면 그 옛날 고대인들이 사용하던 '언어'는 어떤것일까? 성경적인 관점에서 구약 초기에 노아의 홍수가 일어나고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 있던 그 시절에 언어는 어떤걸 사용했을까? 하는 질문은 종교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모두 흥미가 생기는 질문이었다.
인간은 언어를 사용한다. 동물들도 나름대로 언어를 사용하는 것 같지만 인간의 언어는 그와 다른 차별성이 있다. 인간은 지구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고차원의 언어체계를 가지고 인간과 인간이 서로 소통하며 살아가고 있다. 오늘날의 언어는 다양함을 가지고 있다. 성경적으로 보자면 바벨탑 사건이 공용어를 없에고 언어의 다양성을 가져왔다고 한다. 보통 바벨탑 사건은 안좋은 것으로 많이 받아들여지는데 저자는 이것이 오히려 축복이라고 말한다. 인류가 지구 전체로 번성할 수 있는 계기라고 한다.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의 기원은 많은 학자들이 충분히 연구를 해 놓았고 우리는 그 계보를 쓱 보면 어느정도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사용하던 언어는 어떤 언어였을까? 노아의 홍수가 일어나던 그 시기에 노아가 사용하던 말은 무엇이었을까? 당시에 있던 언어를 살펴보면 이집트어, 아람어, 가나안어, 히브리어, 셈어 등 다양한 언어가 존재했다. 저자는 이러한 언어를 하나씩 살피면서 에덴에서 어떤 언어를 사용했을지 추척해 간다.
저자는 책의 말미에서 자신이 연구한 내용을 가지고 에덴의 언어가 무엇인지 말하였고 우리는 그 답변을 통해 저자가 발견한 근거와 독자가 할 수 있는 상상을 더해 즐거운 답을 얻을 수 있을것 같다. 저자가 찾은 답은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먼 훗날 우리가 진실을 알게될 그 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