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프랑스어판) - 1943년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소와다리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김동근 옮김 / 소와다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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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를 모르는 사람은 없으리라.
천천히 읽어도 두 시간이면 충분할 정도로 비교적 짧은 책.
이 책에는 현대인이 잊고 사는 중요한 비밀,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줄 비밀이 숨겨져 있다.

 

 

1943년 초판 발행당시의 오리지널 표지이며
본문 그림의 위치를 원본과 동일하게 세심히 신경쓴 흔적이 보인다.

 

 

생텍쥐페리의 서명과 일련번호가 적혀 있어서 묘한 느낌을 준다.
귀한 골동품, 역사적인 어떤 물건을 소유한 기분이랄까.

 

 

종이의 재질(조금은 거친)과 글자체까지,
빈티지북의 풍미를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본문 MP3를 출판사 카페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이 책은 옛 판본을 그대로 복원한 일종의 기념품이다.
어린 왕자가 세상에 처음 나왔을 당시의 디자인을 재현했고
표지도 그렇고 본문도 상당히 세월이 지난 책 같은 느낌이다. 물론 헌 책은 아니다!

 

 

판권면이나 헌사 등 세세한 부분까지 세월감을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어린왕자 초판본을 충실히 복원한 이 책에는 텍스트 그 이상의 무엇이 있다.
비록 레플리카이긴 하지만 기존의 어린왕자'들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그것은 바로 오래된 것에 대한 그리움, 즉  '향수'이다.

 

어린왕자를 소유하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판본 세 권으로 구성되어 있어 폼 나는 컬렉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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