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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불패 - 명문대식 공부혁명
유재원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3월
평점 :
전 처음 이 책의 표지를 보고 "헉!"했습니다.
저희 아인 그저 평범한 아이기에 명문대를 생각해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장.. 한장.. 읽다보니 '아.. 이렇게 공부하다보면 명문대 꿈도 가질 수 있겠구나..'하는 부푼 꿈이 살짝 생기기도 하더군요.
잠깐 저희 아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초5 남아입니다. 공부는 그럭저럭 반에서는 상위권이구요.
하지만 학교가 작기때문에 반도 4반이고 한반에 30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2학년 2학기에 이사왔는데.. 전에 다니던 학교는 7반이였습니다.
학생수가 적어서 인지 조금만 잘해도 두각을 보이는거 같습니다.
담임샘은 학원하나 다니지 않고 이정도면 잘하는거라고 이런식으로 꾸준히 하면 사교육 필요없다고..
좋은 쪽으로 말씀해주시지만 전 늘 뒷받침을 잘 못해주는거 같아 미안함이 있긴 했었어요.
그래서 저희 아이에게 늘 "공부는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자기 주도 학습이라죠? ^^
꿈.. 꿈이 뭐냐고 하면 종종 바뀌곤 합니다. 관심사가 바뀔때마다.. ^^:;
이 책을 읽으며 아... 알수록.. 공부할 수록 가능성이 많아지니 꿈도 바뀔수 있고 더 다양해 질 수 있다고 인정하게 되었네요..
알아야 꿈을 가질 수 있다는..
이 책에서 그렇지만 공부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저희 아인 다행이도 자신감은 있는거 같습니다. 자만까지는 아니라 다행이죠~
하지만 부족한건 공부욕심입니다. 경쟁상대도 없고.. 다른 아이들의 성적엔 관심이 통~ 없다죠.
이 책에서는 경쟁상대가 있으면 더욱더 열의를 불태울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요즘 학교에서 하는 부모교육을 듣고 있는데 그곳 강사분도 이 책과 똑같이 말씀하시더군요..
'이 책을 읽어보셨나..?' ^^
여튼 우리 아인 질투심도 없고 시험결과에 안타까워하는것도 잠시 아주~ 잘 받아들이고 말입니다.
옆에서 보는 제가 더 안타까워하죠..
이 책을 읽으며 '꼭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해야겠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가 백번 말하는것보다 선생님 말씀 한마디가 더 잘 먹히듯 전문가가..그것도 대단한 학력을 가지신 저자의 말이 적인 책을 읽으면 조금은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공부에 대한 생각도 좀 더 하게 될거라 믿게 됩니다.
또 한가지 요즘 고민에 빠져있었던것을 해소하게 된 점이 있는데요.
오답노트입니다.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아이에게 여러번 권하기도 했는데 쓰는걸 워낙 싫어해서 전혀~오답노트를 쓰지 않거든요.
나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듯 하더라구요.
이 책에선 오답노트 함부로 만들지 말라네요.. ^^
제 속이 다 시원해집니다. 스트레스 받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바엔 만들지 않는것이 시간을 아낀다는거죠. 차라리 틀린문제를 여러번 풀어보는게 더 효율적인거같아요. 저희 아이에겐...
이 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제가 아이에 대해 좀 앞서 가지 않았나 싶어요.
우리 큰아이에겐 약간의 욕심을 갖게 하는것을, 작은 아이에겐 자신감을 키워주는것을 올 상반기 목표로 잡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