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족
전이수 지음 / 엘리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TV를 보지 않는데 우연히 인터넷 뉴스를 보고 알게 된 아이가 있다.
TV프로그램에 나왔다는 한 아이... 바로 전이수 라는 아이였다.
우리 첫째 아들과 동갑인 이수라는 아이는 제주도에 사는 꼬마 작가라고 한다.
아이와 동갑이라는 이유로 무척 관심이 갔던 아이여서 이수군이 쓴 책들을 꼭 보고 싶었다.
이번에 만나게 된 이수의 3번째 책은 바로 <새로운 가족>...

이수의 둘째동생은 부모님이 입양한 동생이고 장애를 가진 아이라고 한다.
책속에는 이수가 동생을 받아들이기까지의 자신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힘듦으로 시작해서 나의 가족으로 오롯이 품을 수 있게 된 지금까지
이수군의 내면의 흐름이 어땠는지 잔잔히 전해져온다.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태국여행중 경험한 코끼리 트래킹에 접목시켜 풀어나간다.

 
 
 
 


 

우선 일러스트....
이수의 엄마가 화가시라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이수군의 그림도 범상치는 않다.

이수 자신의 캐릭터인 보라 코끼리를 한단계 성숙시켜주는 역할을 한 사마귀...
잘려진 사마귀 다리를 보며 9살짜리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글씨는 아마도 이수군의 글씨인 듯 하다.
어린 아이 특유의 삐뚤 빼뚤함이 마치 이수군의 일기를 들여다 보는 기분이 들게한다.

나이답지 않은 성숙함이 느껴지는 그림책이었다.
마음의 그릇이 참 큰 아이 전이수...예쁜 인성과 또 실력을 갖춘 이수군의 앞으로의 행보가 참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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