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의 초소식요법
고오다 미쓰오 지음 / 정신세계사 / 199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광주에서 전남 담양군에 있는 한의원에 출퇴근하면 일할 때 읽었던 책이다. 외지에서 1년 일하며 유일한 낙이 광주 무등도서관에서 책빌려 보는 것이었다. 그 때 만난 저자 중 한분이 고오다 미쓰오 선생이다.

서양의학을 전공하고도 스스로 니시건강법을 실천하고 생식과 단식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임상지도를 통해 많은 난치병 환자들을 건강으로 이끌었다.

당시 담양에서 일하기 전 대구에서 인턴으로 한방병원에서 일도 했었고 부원장도 두차례 했었는데 그때까지의 생각과 공부는 어떤 침법이 이런 증상에 효과가 더 좋은가? 어떤 처방이 우수한가? 어떻게 진단하고 변증하는가?등의 How란 질문에 답하기 위한 공부였다. 그 어떻게의 주체가 당연히 치료하는 사람이었고 아픈 사람은 부였다. 고오다 미쓰오 선생의 책을 여러 권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바꿀 수 있었다. 의사는 도와주는 사람이지 실제 병을 낫게 할수있는 주체는 아픈사람 그 스스로임을 알게 해주었다. 결국 먹는 것, 운동, 마음 등 생활교정이 건강과 치유의 핵심임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때 이후로 단식도 1~2일 정도 정기적으로 해보고 생식도 꽤 오려했으며 지금도 일일 2식과 저녁 생식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생식과 단식요법에 대해서는 반대 이론도 많지만 분명 지나치지 않으면 적절히 적용시켜본다면 훌륭한 방편임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 권하는 방법은 일반인이 무턱대고 실천하기엔 무리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생식요법에 있어서 접근이 용이한 방법도 있고 그 보다 전체적 틀에서 건강으로 가는 길의 핵심이 무언지 보여주는 책이다.

고오다 선생을 책으로 만나고 항상 화두로 잡는 것! 바른 마음(正心), 바른 몸가짐(正身), 바른 식습관(正食) 여기에 덧붙이자면 바른 숨(正息) 이런 화두로 AK의학의 건강의 3요소 구조적 면, 심리적 면, 화학적 면이 더 쉽게 받아드려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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