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쏙 드는 사전을 만났어요!

속뜻풀이 초등국어사전
전광진 엮음 / 속뜻사전교육출판사 / 2013년 3월

제가 어릴 때는 모르는 말은 자연스럽게 국어사전에 찾아보곤 했는데요.

저희 집 아이들은 모르는 말이 나오면, 엄마~ 하고 부르거나, 폰을 꺼내들어서 모바일 사전에 들어가더군요.

물론 폰으로 찾아도 찾는 거지만, 사전을 찾는 법도 익힐 겸 국어사전을 하나 마련해줄까 고민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사전이나 고를 수도 없고,,,,, 망설이던 중이었는데요.

새 학년 새 학기! 도치맘카페를 통해 좋은 국어사전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집에 도착한

[LBH 속뜻풀이 초등국어사전]을 처음 받더니, 정말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큰아이 말로는 학교 도서관에서 자주 보던 사전이랑 똑같다며 엄청 반가워하더라고요.

둘째는 사전이 반짝반짝하다며 너무 이쁘다고 좋아하고요!!!

사전이 이렇게 블링블링해도 되는 겁니까? ^^

새 학년 시작하면서 둘째가 어휘 관련 교재를 집에서 엄마와 함께 진행 중이었는데요.

사전이 집에 오기 전에는 모르는 어휘는 제가 설명해주거나, 아이가 폰을 찾아보거나 했어요.

사전이 집에 생기니까, 어휘 책 할 때 사전으로 찾아봐도 되냐며 먼저 묻더라고요!

딱 제가 원하던 모습이었습니다^^

폰으로 찾는 것보다 시간은 더 걸릴지 몰라도,

사전으로 찾다 보면 그 과정에서 주변의 다른 단어들도 훑어보게 되고, 그러다 보면 더 다양한 어휘들을 만나게 되는 효과가 있잖아요?

사전 찾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이쁘더라고요!

[LBH 속뜻풀이 초등국어사전]은 우리말의 장음, 단음은 당연히 표시가 되어 있고요.

단어 하나를 찾으면 한자 및 영어까지 한꺼번에 알 수 있습니다.

한자어도 각각의 한자음 뜻을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단어의 뜻을 이해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단어를 사용한 예문도 어린이들의 눈높이로 실려 있어서 이해도를 높이고 있었습니다.

내가 찾은 단어의 비슷한 말, 반대말도 알려주고!

[LBH 속뜻풀이 초등국어사전]를 사용하면, 아이들의 어휘력과 표현력이 매우 풍부해지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한 부록 편에서는 속담 및 관용어와 사자성어 등을 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친구들이 교과서를 통해 만나는 내용들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저는 분명 국어사전을 받았는데, 한자사전도 생겼네요!

교과서에 자주 쓰이는 단음절 한자어가 실려있고요.

초중등교육과정에서 사용되는 교재용 어휘로 빈도수 상위 1000개를 열거해 놓았습니다.

저희 아이들을 보니, 본인들이 찾은 단어에서 소개된 한자를 부록에 있는 한자어에서 찾아보더라고요.

기억을 더듬어보면 큰애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수업 중 국어사전 찾기를 배웠던 것 같은데요.

그때부터 국어사전을 살까 말까 계속 고민해왔는데요.

아이가 도서관에 가면 국어사전 많이 있어서 괜찮다는 말에 그냥 넘어갔는데,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으면 그때 바로 마련해줄 걸 싶었네요.

<조선 시대 왕> 왕과 함께하는 조선 역사 여행

조선 시대 왕 - 태조 이성계부터 순종까지 ㅣ 풀과바람 역사 생각 2
박영수 지음,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9년 2월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각종 매체에서는 역사를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와 가족들은 역사 이야기의 홍수 속에 빠져있다지요 ㅎㅎ

안 그래도 5학년을 앞둔 겨울방학 동안 한국사 관련 학습만화를 읽고 있던 큰아이는

엄마가 같이 보자는 역사 관련 TV 방송 프로그램들을

처음에는 TV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재밌게 보다가,

이제는 "또 역사야?" 이러기에 이르렀습니다. ㅎㅎ

자라나는 초등학생들에게는 역사가 어렵고 지루하고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우리의 역사는 듣고 배우고 또 듣고 배워도 부족합니다.

어른이 되었는데도 들을 때마다 새로운 사실이 들리고, 배울 때마다 몰랐던 것들이 쏟아지더라고요.

<조선 시대 왕>은 500년 이상 이어졌던 조선 왕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역사 책입니다.

조선시대는 다른 시대에 비해 아이들에게도 좀 더 친숙하고 우리 역사의 매우 중요한 부문을 차지하고 있지요.

1대 태조 이성계부터 27대 순종까지.

조선의 왕과 함께 하는 조선 역사 여행!

역사 책은 역사 책인데, 학습만화도 아니고.

게다가 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니까

아이가 너무 어려운 책 아니냐며 책을 펼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글밥이 적당하고,

각 왕마다 소개되는 이야기가 그리 길지 않아서 아이가 술술 읽어갔습니다.

<조선 시대 왕>은 초등 교과와도 연계가 되어 있더라고요.

이 책을 읽어두면 아이가 학교에서 공부할 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태정태세 문단 세 예성연중인 명선 광인효헌숙경영 정순헌철고순27

1대 태조 이성계부터 27대 순종까지 왕위 계승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누가 언제 어떻게 왕이 되었는지, 왕과 관련한 주요 사건은 물론이고 전후 관계 등을 함께 담고 있어서 조선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인 그림이 함께 하고 있어서,

전래동화 읽는 기분도 들었고요.

역사 이야기가 한결 편하게 다가왔습니다.

주요 사건 위주로 알던 조선의 역사를 왕의 계보를 따라 읽다 보니,

조선의 역사가 좀 더 색다르고 흥미롭게 읽힙니다.

왕과 함께 조선 역사의 큰 줄기와 핵심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달까요?

서로 다른 개성과 능력으로 조선을 다스린 27명의 왕!

아이가 익히 알고 있던 태조, 태종, 세종, 연산군, 고종뿐 아니라, 조선의 모든 왕을 다 만나볼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성군도 있고, 폭군도 있고.... 역사의 중심에 섰던 왕도 있고,,, 그냥 이름뿐인 왕도 있었지요.

아이 말로는 조선의 왕이나 지금의 대통령이나....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었던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태조 이성계부터 순종까지 27명의 왕을 다룬 책을 읽고 나니,

아이가 좀 더 자세한 스토리가 궁금해진다네요.

<조선 시대 왕>을 통해 조선 역사에 대한 흥미를 제대로 불러일으킨 것 같습니다.

 

 

[100자평] 최상위 초등 수학S 5-1 (2019년)

최상위 초등 수학S 5-1 (2019년) - 개정 교육과정 완벽 반영 ㅣ 초등 최상위 수학S (2019년)
디딤돌 편집부 지음 / 디딤돌 / 2018년 11월

최상위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에게는 최상위수학S가 좋아요. 심화된 수학 문제로 실력을 다질 수 있고, 풀어나가야 할 방향을 알려줘서 좋습니다.

[100자평] 최상위연산 수학 초등 5A

최상위연산 수학 초등 5A ㅣ 초등 최상위연산 수학
디딤돌 초등수학 연구소 엮음 / 디딤돌 / 2015년 11월

매년 최상위 연산으로 연산실력 다지고 있어요. 5학년도 최상위연산5A로 약수와 배수 등 5학년 수학의 기초를 잘 다질 수 있어 좋네요.

[독립운동 스타실록] 읽으면서 역사의식 되새깁니다.

독립운동 스타실록 - 어둠을 밝힌 불꽃이 된 사람들, 독립운동가로 보는 한국 근대사 ㅣ 한국사 스타 시리즈
최설희 지음, 신나라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19년 3월

2019년은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그래서 각종 방송을 통해 역사 관련 내용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역사와 인물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좋은 책을 발견하여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상상의 집 한국사 스타 시리즈 신간 <독립운동 스타실록> 입니다.

급진 개화파, 서재필, 유관순, 홍범도와 김좌진, 윤봉길, 안창호, 안중근, 신채호, 윤동주, 김구..

독립운동을 떠올리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입니다.

역사 관련 학습만화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익숙한 이름들도 있고,

아이에게 아직은 생소한 이름도 있었는데요.

<독립운동 스타실록>을 통해 암울했던 시대에 어둠을 밝히고자 불꽃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의 뒷이야기를 알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독립운동 스타실록>을 읽으면서 엄마의 마음에 흡족했던 부분은

인물을 소개하는 부분에서

그 사람의 일대기와 한국사의 연혁이 함께 맞물려 소개되어,

시대 배경을 알 수 있다 보니, 인물의 발자취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목차에 소개된 인물은 당연히 자세히 다루고 있지만,

그 외에 주인공과 연관된 다른 인물들도 상세히 소개해주고 있어서,

아이가 인물과 역사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목차는 10개로 나누어져 있지만,

<독립운동 스타실록>을 통해 알게 되는 인물은 훨씬 많습니다.

'에이~ 역사 이야기는 좀 지루하고 딱딱한데....'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독립운동 스타실록>은 독립운동가의 삶을 따라가며 한국 근대사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살펴보는 구성인데요.

근대사 인물들과 역사를 일러스트로 친근하게 표현해주고 있어서,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독립운동가의 삶과 한국 근대사가 옛날이야기를 읽는 것처럼 다가옵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한 시기에,

민족 대표 33인이 낭독한 기미독립선언서와 민족 대표 33인의 자료는

아이에게 매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천안에 있는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다녀온 적도 있고,

작년에는 학교 체험학습을 통해 서대문형무소도 다녀왔던 터라,

아이가 가장 집중해서 읽은 인물인 듯합니다.

영웅으로 태어났던 것이 아니라,

이화 학당을 다니던 평범한 십 대 여학생이었는데,

만세 운동의 중심에 서게 된 유관순의 이야기가

12살의 나이를 맞이한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새겨지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은 엄마 아빠로 인해

좋든 싫든 역사 관련 장소도 많이 가보고,

박물관도 자주 가게 되고,

역사 관련 책도 읽고는 있는데요.

아무쪼록, 우리의 역사를 알고 그 역사 속에 담긴 아픔과 민족정신을

우리 아이가 잘 새기길 욕심내어 봅니다.

<독립운동 스타실록>을 통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는 토대가 된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배우고,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이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이 읽기에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