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왕 - 태조 이성계부터 순종까지 풀과바람 역사 생각 2
박영수 지음,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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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각종 매체에서는 역사를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와 가족들은 역사 이야기의 홍수 속에 빠져있다지요 ㅎㅎ

안 그래도 5학년을 앞둔 겨울방학 동안 한국사 관련 학습만화를 읽고 있던 큰아이는

엄마가 같이 보자는 역사 관련 TV 방송 프로그램들을

처음에는 TV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재밌게 보다가,

이제는 "또 역사야?" 이러기에 이르렀습니다. ㅎㅎ

자라나는 초등학생들에게는 역사가 어렵고 지루하고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우리의 역사는 듣고 배우고 또 듣고 배워도 부족합니다.

어른이 되었는데도 들을 때마다 새로운 사실이 들리고, 배울 때마다 몰랐던 것들이 쏟아지더라고요.

<조선 시대 왕>은 500년 이상 이어졌던 조선 왕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역사 책입니다.

조선시대는 다른 시대에 비해 아이들에게도 좀 더 친숙하고 우리 역사의 매우 중요한 부문을 차지하고 있지요.

1대 태조 이성계부터 27대 순종까지.

조선의 왕과 함께 하는 조선 역사 여행!

 

역사 책은 역사 책인데, 학습만화도 아니고.

게다가 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니까

아이가 너무 어려운 책 아니냐며 책을 펼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글밥이 적당하고,

각 왕마다 소개되는 이야기가 그리 길지 않아서 아이가 술술 읽어갔습니다.

 

<조선 시대 왕>은 초등 교과와도 연계가 되어 있더라고요.

이 책을 읽어두면 아이가 학교에서 공부할 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태정태세 문단 세 예성연중인 명선 광인효헌숙경영 정순헌철고순27

1대 태조 이성계부터 27대 순종까지 왕위 계승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누가 언제 어떻게 왕이 되었는지, 왕과 관련한 주요 사건은 물론이고 전후 관계 등을 함께 담고 있어서 조선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인 그림이 함께 하고 있어서,

전래동화 읽는 기분도 들었고요.

역사 이야기가 한결 편하게 다가왔습니다.

주요 사건 위주로 알던 조선의 역사를 왕의 계보를 따라 읽다 보니,

조선의 역사가 좀 더 색다르고 흥미롭게 읽힙니다.

왕과 함께 조선 역사의 큰 줄기와 핵심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달까요?

서로 다른 개성과 능력으로 조선을 다스린 27명의 왕!

아이가 익히 알고 있던 태조, 태종, 세종, 연산군, 고종뿐 아니라, 조선의 모든 왕을 다 만나볼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성군도 있고, 폭군도 있고.... 역사의 중심에 섰던 왕도 있고,,, 그냥 이름뿐인 왕도 있었지요.

아이 말로는 조선의 왕이나 지금의 대통령이나....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었던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태조 이성계부터 순종까지 27명의 왕을 다룬 책을 읽고 나니,

아이가 좀 더 자세한 스토리가 궁금해진다네요.

<조선 시대 왕>을 통해 조선 역사에 대한 흥미를 제대로 불러일으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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