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왕시리즈 02- 위풍당당 고사성어 자신만만 국어왕

위풍당당 고사성어 자신만만 국어왕 - 고전으로 보는 사자성어 ㅣ 국어왕 시리즈 2
박정인 그림, 남상욱 글 / 상상의집 / 2012년 12월

곧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가는 초3딸.
얼마전 학교 글짓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아오면서 한층 자신감이 업!! 되어 있답니다.
이제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데요.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겨야 하는 경우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럴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읽기 시작한 상상의집 국어왕 시리즈.
지금은 <속담이 백 개라도 꿰어야 국어왕>에 이어 <위풍당당 고사성어 자신만만 국어왕>을 읽고 있습니다.

고사성어가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라서, 한자의 뜻을 모르면 이게 무슨 말인지 쉽게 알기가 힘든데요.
초등학교 친구들에게는 더 어렵게 느껴질 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좋은 뜻이나 교훈을 우리 아이들이 알았으면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죠.
 <위풍당당 고사성어 자신만만 국어왕> 책은 재밌는 동서양의 고전들을 통해서 고사성어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스 로마 신화, 삼국유사, 삼국지, 아라비안나이트 등 아이들이 자라면서 꼭 읽으면 좋겠다 싶은 이야기들을 통해서 고사성어를 소개해주고, 또 각각의 고사성어가 어떤 상황에 쓰이는지도 배우게 됩니다.
진지한 글을 쓸때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자신의 뜻을 표현할 때 고사성어를 사용하면 그 한마디로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지요.

얼마전 캐릭터 빵을 사먹었는데, 그 안에 캐릭터 씰도 들어있더라고요.
맛난 빵도 먹고, 캐릭터 씰도 생기고~
이럴 때 사용가능한 고사성어가 바로 "일석이조"라고 빵먹으면서 예비초등생 동생에게 얘기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고사성어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단어이기도 하지만, 고사성어를 통해 좋은 교훈을 얻을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좋은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둘째 유치원의 경우는 고사성어 노래를 매일 부르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고사성어와 관련 이야기를 함께 익힐 수 있도록 하더라고요.

<위풍당당 고사성어 자신만만 국어왕>은 고사성어를 이해하기 위해 함께 실린 고전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만나는 낯선 내용일지라도, '이런 배경의 이야기구나' 라고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되고요.
또 소개된 동서양의 고전에 대한 흥미를 일으켜서 그 책을 찾아 읽어보고 싶게끔 하더라고요.
책과의 만남은 끝이 없습니다 ㅎㅎ

자신이 읽었던 그리스로마신화 안에 이렇게 많은 사자성어가 숨어있었다는 사실에 놀라고,
고사성어의 '사'자가 한자 넉사(四)가 아니라는 사실에 놀란 우리 딸.

틈틈이 속담과 고사성어 이야기를 읽을때마다 지혜가 쌓이고, 통찰력이 쌓이고, 지식도 일취월장하길 엄마가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