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도라 문, 휴가를 즐기다 이사도라 문 시리즈 11
해리엇 먼캐스터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해 초등 4학년이 되는 둘째 딸아이가 좋아하는 시리즈 중 하나가 바로 이사도라 문 입니다.

아이가 이사도라 문 시리즈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반짝거리는 표지! 그리고 개성 가득한 그림체!!

전체적으로 핑크와 블랙 톤으로 이루어진 이사도라 문 책은 초등 저학년 친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이야기랍니다.

 

시리얼 뒷면에 적힌 이벤트!

해외로 떠나는 가족 여행의 기회를 잡기 위해 이사도라 문은 자신이 애정 하는 분홍 토끼를 그립니다.

결과는!

대박~ 이벤트에 당첨되었어요!!!!

이벤트 당첨 운 이라고는 1도 없는 저희 가족들.

딸이 책을 읽으면서 실제 이런 이벤트는 어떻게 해야 당첨될 수 있는 거냐며 ㅎㅎ

이사도라 문 가족은 가족여행을 위해 짐을 싸고, 비행기를 타는데요.

그 과정이 실제 가족여행할 때 아이가 느낄 법한 기분들을 잘 묘사하고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었어요.

어린이의 마음을 어쩜 그렇게 잘 묘사해 놓았는지.....

꼭 우리 아이가 여행 후 쓴 일기를 보는 기분이 들어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들 데리고 여행 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사도라 문 11. 휴가를 즐기다>라는 제목에서 이사도라 문이 휴가를 떠나 만나게 될 왁자지껄 좌충우돌 이야기일 거라고 짐작했는데요.

인간들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 무너져가는 바닷속 생태계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삼고 있었어요.

와.... 이사도라 문과 인어 마리나와의 우정 이야기에 바다 쓰레기 관련 문제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감탄했습니다.

이 책을 읽은 초등 어린이들이 재미와 더불어 교훈도 얻을 수 있겠구나 싶어요.

낚싯줄에 걸린 아기 거북이를 구하고,

또 이사도라 문 가족과 마리나 가족이 함께 바닷속 쓰레기를 치워서 해변에 쌓아놓지요.

두 가족의 노력으로 바다는 깨끗한 모습을 되찾고요.

해변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본 인간들은 이런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방법으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어떤가요?

딱 지금 우리 지구가 겪고 있는 환경문제지요?

아이는 이 책을 읽고 나서

환경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고 합니다.

또 이사도라 문과 마리나의 우정을 보면서 얼른 코로나가 끝나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대요.

초등 3학년 1년 동안 학교생활이 거의 없던 터라 친구를 제대로 사귀지 못했다고 많이 아쉬워했거든요.

자기도 소라고둥 껍데기가 있어서 친구와 언제든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사도라 문을 부러워하네요.

초등추천시리즈 이사도라 문!

이번 신간 <이사도라 문 11. 휴가를 즐기다>는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방학에 아이에게 즐거운 이야기책 선물 어떠신가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