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를 통해 신라를 만나다

Who? 한국사 : 장보고 ㅣ Who? 한국사 11
최재훈 지음, 정병훈 그림, 최인수 글, 최태성 추천 / 다산어린이 / 2020년 7월

인물로 배우는 최고의 역사 교과서!

큰별쌤 최태성 선생님이 추천한 <who? 후 한국사> 장보고 편을 만나보았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아이가 책을 받아들더니,

자신이 생각했던 장보고는 장비처럼 뭔가 우락부락하게 생기고 거친 느낌의 장군이었는데,

who 표지에는 너무 멋진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며 ㅎㅎ

여러분은 궁복이를 아시나요?

저는 아이와 이번에 <who? 후 한국사> 장보고 편을 읽으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장보고의 어릴 적 이름이 바로 궁복 입니다.

저도 그렇고, 아이도 그렇고

장보고 하면 떠오르는 내용이,

해상왕 장보고 , 청해진 설치, 신라의 해상무역 주도

이런 정도 였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who? 후 한국사> 장보고 편을 읽으면서 장보고의 삶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장보고는

신라의 작은 섬마을에서 가난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났어요.

알다시피, 신라는 골품이라는 신분제도가 있었지요.

그 신분의 한계를 뛰어 넘고자, 장보고는 친구 정연과 함께 당으로 건너갑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오로지 자신의 능력으로 장군이 되지요.

장보고의 삶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장보고가 살던 당시의 신라와 당의 모습까지 알 수 있답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나간 장보고의 모습은

앞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야 하는 어린이 친구들에게 좋은 교훈이 되어줄거라 생각됩니다.

당에서 활약하던 장보고는

그 안에서 느껴지는 또다른 차별과 신라인들의 고난을 보고 큰 충격을 받습니다.

성공한 삶을 내려놓고 신라로 돌아와 자신이 당에서 익힌 경험과 능력을 통해 신라의 발전을 위해 일합니다.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청해진' 입니다.

단순하게 장보고가 청해진을 만들었다고만 알고 있다가,

만들어진 배경을 <who? 후 한국사> 장보고 편을 통해 자세히 알게되니까 좋더라고요.

그리고 한국사 공부를 할 때

신라하대에 일어난 장보고의 난.

이런 식으로 공부하다보니, 장보고를 권력욕에 물든 나쁜 인물로 인식하고 있었는데요.

<who? 후 한국사> 장보고 편을 읽으니,

그동안 장보고에 대해 너무 단편적으로만 알아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혼란스러웠던 신라하대에 장보고라는 인물이 처한 상황이나 위치가 장보고를 그렇게 만든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장보고를 만나려고 읽은 책이었는데,

신라의 문화와 신라 하대의 역사까지 두루두루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신라가 왜 망할 수 밖에 없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역사를 아는 어린이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수 있겠지요.

코로나19로 체험학습이 쉽지 않은 여름방학.

<who? 후 한국사> 장보고 편과 함께 신라 역사의 슈퍼스타 장보고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