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영어일기 : 주제일기편 기적의 영어일기
김지은 지음 / 길벗스쿨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제가 중학교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영어 교과 담당이셨는데요.

매주 한편씩 영어일기를 숙제로 내주시더군요.

그때만 해도 지금처럼 영어를 어릴 때부터 배우고 접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던지라,

저도, 친구들도 모두 멘붕에 빠졌죠.

 

선생님이 한줄만 써도 된다고는 하셨지만,

영어로 쓴다는 것 자체 만으로도 많은 스트레스가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정규과목으로 영어를 배우고,

또 중학교에 가면 영어로 에세이를 적는 수행평가도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아직 우리 애는 집에서 엄마표로 진행하는 영어가 다인데...

중학교가서 뒤처지면 어쩌나 걱정도 되더라고요.

이번 5학년 여름방학 때 만나게 된 [기적의 영어일기]를 통해

아이의 영작을 조금이나마 도와줄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방학시작과 함께 바로 스타트!!!!

 

[기적의 영어일기-주제일기 편]은 초등학생 영어 글쓰기에 등장하는 45개의 주제가 수록되어 있어요.

우리가족 소개하기를 시작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 겨울 방학 계획, 식물 관찰일기 등...

초등학교 선생님이 권장하는 글쓰기 주제 45개를 선정해서,

관찰일기, 편지일기, 상상일기 등 8가지 형식의 주제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주제마다 개성있는 그림들이 함께 하고 있어서 주제글들이 재밌게 느껴지더라고요.

 

오늘의 일기 상단에는 QR코드가 있어서 원어민 음성을 들어볼 수 있어요.

원어민 음성을 들으며 눈으로 지문을 따라 읽어보고.

또 아이 혼자 소리내어 읽어보고.

본문 하단에 어휘들도 따로 실려있고요.

어휘도 원어민 음성으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일기 내용의 우리말 해석이 아래에 실려 있어서,

자신이 일기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도 가능해요.

 

오늘의 일기를 통해 익혔던 힌트 단어를 활용해 일기에서 공부했던 문장을 직접 써 볼 수 있습니다.

문장이 그리 길지 않고, 또 원어민 음성을 통해 확인하고, 소리내어 읽으면서 자연스레 반복이 되어서 그런지,

큰 어려움 없이 문장을 잘 완성하더라고요.

문장을 완성한 후에는 QR코드를 통해 제대로 영작을 하였는지 확인이 가능해요.

영어 글쓰기를 하면서 듣기 까지 되는 것 같아 알차게 느껴집니다!!

 

무턱대고 주제 주면서 영어 일기 쓰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질텐데,

주제일기지문이 주어지고,  그 안에서 문장을 익혀서 자신이 영작을 해보는 과정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보니,

아이가 영작을 어렵게 느끼지 않고, 재밌게 느끼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오늘 일기글에서 알아 두면 좋을 문법과 작문 포인트를 정리해놓았어요.

이 부분은 제가 간략하게 설명하면서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주제와 관련있지만, 일기지문에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표현들을 추가로 배울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고요.

아이가 직접 또 다른 표현들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적게끔 되어 있습니다.

 

가족 관련 표현에서 저희 아이는

My mom is fun.(우리 엄마는 재밌다.)

I am cool.(나는 쿨하다)

이렇게 표현해보더라고요.

 

자기 자신이 쿨하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하하하.........

 

아이와 함께 [기적의 영어일기-주제일기 편]을 함께 하면서

영어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어서 이 책을 시작하지만,

우리말 작문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영어로든 한국어로든 다양한 형식으로 실용적인 글쓰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꾸준히 하다 보면 아이가 영어 글쓰기에 자신감이 생기겠죠?

[기적의 영어일기-주제일기 편]으로 영어 글쓰기 습관 길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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