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교과서 인물 : 김홍도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재승.신지승 지음, 김영혜 그림 / 시공주니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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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화가' 하면 떠오르는 인물!

여러 인물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아마 으뜸은 단원 김홍도가 아닐까 싶네요.

시공주니어의 이야기 교과서 인물 시리즈는 2년전 <이황>을 통해 만났던 기억이 있는데요.

위인의 삶을 일반 위인전과는 다르게 풀어나가는 방법이 마음에 들어 만족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이번에 <조선을 사로잡은 천재 예술가 김홍도> 책을 읽게 되면서 많은 기대를 했다지요.

 

일반 위인전들은 보통 그 위인의 출생부터 다루는데요.

<시공주니의 이야기 교과서 인물 김홍도>는 수원으로 가족여행을 떠난 해성이네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김홍도는 언제 나와?

호기심이 자연스레 생기면서, 책 속으로 떠나게 된답니다!


막상 저희도 수원 화성을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발걸음을 못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아주 굳게 다짐을 했네요!

 

김홍도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방문할 때 작품을 통해 그 이름을 익혔던터라, 아이에게도 익숙한 이름입니다.

어린 아이의 눈에도 작품에 담긴 김홍도의 실력이 놀라웠는지, 작품 앞에서 감탄하던 아이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저도 호암미술관이나 리움에 갔을 때 교과서를 통해서만 보던 실력을 눈앞에서 직접 만나게 되니 그냥 우두커니 서서 바라만보게 되던 기억이 납니다.


간송미술관에도 단원 김홍도의 작품이 많다고 들었는데,

가족 나들이로 꼭 한번 가볼 예정입니다.

 

저는 김홍도 하면 풍속화가 제일 먼저 떠올라서,

누군가에게 배웠다기 보다는 그냥 떠돌아 다니며 만난 백성들의 모습을 타고난 실력으로 그리며 살았던 것은 아닐까 싶었는데요..


김홍도는 강세황 이라는 당대에 아주 유명했던 문인 화가를 스승으로 삼아 배웠다는 내용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김홍도가 스승을 얼마나 극진히 따랐고, 섬겼는지도 알수 있었지요.


얼마전 스승의 날이었는데, 요즘의 빛바랜 모습들을 돌이켜보자니

김홍도가 강세황 스승님을 따르는 모습이 괜히 더 귀하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정조의 총애를 받아 어진을 세번이나 그렸다는 이야기는 정말 유명하지요!

자신의 능력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이 아닌가 싶네요.

 

사람들은 보통 김홍도를 천재화가라고 하는데요.

어릴 때부터 강세황의 눈에 띄어 그림을 배운 걸 보면, 확실히 그림 그리는 솜씨는 타고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책을 통해 만난 김홍도는  천재성만 믿고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끝없이 노력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도 이런 노력과 끈기를 본받았으면 하는 욕심이 나네요.


조선의 산과 들, 조선의 사람들을 그린 김홍도!

풍속화만 그렸다고 언뜻 생각하기 쉬운데, 의궤, 어진, 진경산수화 등 정말 조선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많이 남겼답니다.

 

시공주니어 <김홍도>는 '김홍도에게 묻다' 코너로 책을 마무리합니다.

어린이 독자들이 궁금해 할만한 질문과 김홍도 선생님의 답이 실려있어요.

질문들이 정말 어린이들이 직접 할 법한 내용들이라 아이가 읽으면서 꽤 재밌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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