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와 질병, 건강 이야기

닥터스 - 손바닥 위의 건강 배움터 인체 스쿨, 어린이 인체.의학 상식 ㅣ 상상의집 지식마당 8
윤승희 지음, 캐러멜 그림, 김진환 감수 / 상상의집 / 2012년 11월

자녀들의 꿈이 무엇인가요?

저희집 아이들은 각자 두세가지의 꿈이 거의 고정적으로 계속되고 있어요.

그 중 둘 다 공통으로 갖고 있는 꿈이 "의사" 입니다.

물론 서로 원하는 분야는 달라요 ㅋㅋㅋ

첫째는 치과의사, 둘째는 소아과의사

이런 두 딸에게 의사가 어떤 병들을 다루고, 어떤 인체를 다루는지 조금이나마 맛보게 해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상상의집 출판사 <닥터스>라는 책을 추천해주었습니다.

그냥 단순히 꿈인데 뭐 이런 책까지 만나게 해줄 필요가 있을까 싶었는데,

이 책을 쓴 작가님이 EBS 다큐멘터리 <명의>를 집필해 온 윤승의 작가더라고요.

제가 이 다큐를 즐겨보거든요 ㅎㅎ

만화를 통해 인체의 장기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해줘요.

응? 이런 장기가 우리 몸에 있었어?

어? 이 장기는 무슨 역할을 하는거지??

만화로 도입부가 시작되면서 아이들이 재밌게 책을 읽을 수 있게 도와주어 좋았습니다.

저희집 아이들이 막연하게 알고 있는 의사는,

본인들이 그동안 병원을 다니며 만나봤던, 소아과, 치과, 안과, 이비인후과 등이 전부일거에요.

하지만 <닥터스>를 통해 다양한 인체의 장기를 다루는 여러 의학분야들을 알게 됩니다.

각 장기마다 서로 다른 역할을 하고, 치료하는 방법도 다르고, 다루는 의사들도 전문적으로 나뉘어져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의학에 대한 더 넓은 세상으로 시야가 뻗어나가게 되지요.

또 도입을 만화로 했다면,

내용 중간에는 인체의 장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지식, 사진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생생하게 인체와 질병을 만날 수 있도록 했어요.

자신들의 몸에 이렇게 다양한 장기들이 들어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더군요.

꼭 꿈이 의사가 아니어도, 의사라는 직업에 관심이 없어도,

우리가 우리 몸을 제대로 알기 위해 <닥터스>를 읽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 장기를 지키기위해 우리가 노력할 수 있는 정보들을 주거든요.

건강에 대해 우리가 꼭 알아두어야 하는 상식이기도 하니, 어린이에게도 학부모에게도 유용하네요.

의학이라는 학문이 물론 어려운 학문이고, 멀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개념 설명도 도와주고요.

짧게짧게 소제목으로 나누어 내용이 구성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부담없이 인체와 질병, 건강에 대한 상식들을 쌓아갈 수 있답니다.

딸내미들에게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라고 추천해준 책이었는데,

어른에게도 좋은 상식이 될 것 같아서 저도 따로 제대로 일독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