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밉던 조모 통쾌한 반전

꾀주머니 토끼 조모 - 서아프리카 옛이야기 ㅣ 열린어린이 옛이야기 그림책 3
제럴드 맥더멋 지음, 서남희 옮김 / 열린어린이 / 2011년 9월

인디언 모습으로 꾀주머니를 채우러 다니는 조모!
처음엔 어찌나 얄밉던지요~
우리 어른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약올리던 모습이 생각이 났어요~
너는 ~못하지~? 봐바라 나는 잘~한다~~
그런 방법은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여러번 써먹던 수법 이에요
하지만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자기보다 큰 동물을 찾아다니면서 위험을 감수하고

얻는 모습을 볼땐 전혀 무모해 보이지 않은 지혜로운 모습이 보이기 까지 했어요~

이런 모습은 어른인 우리라면 못할법 하지만

아이들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봤어요~

개인적으로 옛이야기 이긴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 나온 반전에 너무나 통쾌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림책은 단순한 글과 그림이 아닌 한권의 인생이다 임을 알게 해주었던 책

그림책과 작가 이야기 2 ㅣ 열린어린이 책 마을 7
서남희 지음 / 열린어린이 / 2013년 6월

한 아이를 낳고 키운지 6년째 접어든 엄마에요
아이에게 그림책이라는 선물을 매번 전해주면서
저에게 있어서 그림책을 고르게 했던 이유는 아이가 느끼도 내가 느끼는 그림의 선호도와
얼마나 교훈적이고 아이의 마음에 동요가 되고 감동을 주는지 가 책 고르기의 이유였지요
30년 이상 읽었ㄲ던 책들보다 아이와 함께 읽었던 책이 몇배 이상으로 늘어갔지만
정작 중요한 작가의 느낌은 놓치고 책을 읽어 주었던것 같아요
 
우연한 기회에 그림책과 작가 이야기를 만나게 되면서
저마다 다른 이야기들을 하고 때로는 수수께끼 같은 메세지를 주지만
 
이 책이 한결같이 저에게 전해주었던 메세지는
적어도 이 책안에 있는 그림책 작가들은 같은 방법이든 혹은 다른 방법으로든 이 책을 제일 많이 접하게 될
아이들에게 사랑을, 감동을 전하기 위함 이라는 것이였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다른 하나는 이제는 제법 말귀를 알아 듣는 딸아이에게
간단하게라도 그림책의 작가 이야기를 함께 핸준다는 것이에요
 
그림책은 이제 단순한 한권의 책이 아니라
그림책 작가의 인생이 담겨 있는 한권의 책이 되었지요
 
이젠 그림책과 작가 이야기를 통해 딸 아이에게도 제가 느꼇던 감동을 전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