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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ㅣ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3
J. D. 샐린저 지음, 이덕형 옮김 / 문예출판사 / 1998년 8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 책을 선택함에 있어서 요즘 즐겨보는 tv프로그램 중에 tvn에서 하는 '책읽어드립니다'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이 프로는 고전이나 유명한 책들을 설민석쌤이 이야기해주시고 패널들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들을 얘기하는 과정이 너무 재밌고 저도 저렇게 아이들과 토론하고싶다고 생각들더라구요.ㅋㅋ
호밀밭의 파수꾼은 J.D.샐린저의 1951년 작품으로 그가 거주하던 그리니치빌리지에서 약간 떨어진 곳의 한 호텔에 묻혀 3주에 걸쳐 쓴 소설 이라고 해요. 3주만에 현대 문학의 최고봉으로 20세기 최고의 소설로 손꼽히는 작품을 창작해 내다니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키 189에 16세 문제아..
변호사 아버지에 할리우드작가 형D.B, 피비라는 여동생을 둔 소년 홀든 콜필드가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면서 뉴욕의 거리로 가출 아닌 가출을 하게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모든것에 흥미가 없고 반항심 가득한 홀든..거짓과 허위로 가득찬 학교에서는 자기가 비정상 같아보였지만 세상밖에는 자기 빼고 모든 것이 비정상같아 보였던 홀든의 첫날..둘째날 여친과의 데이트..그리고 피비를 통해 마침내 행복을 느끼는 홀든의 2박3동안의 가출이야기인 것이예요.
홀든의 엉뚱하고 반항적인 모습은 사춘기 질풍노도의 시기의 심리를 잘 묘사한것 같았어요. 이 이야기속에서 작가는 기성사회에 대한 저항을 표출해 낸게 아닌가 싶어요.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으며 학창시절 마냥 내얘기를 하는것 같은 홀든의 모습에서 이제는 어른의 입장에서 홀든을 보며 내자신을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