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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를 먹겠다고? 사계절 중학년문고 18
토머스 록웰 지음, 고수미 옮김, 권송이 그림 / 사계절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지렁이를 먹겠다고? 책을 받아드니
영화 국가대표에서 초등학생인 봉구가 지렁이를 먹겠다고
흔들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봉구가 지렁이를 입에 떨어뜨릴까봐 얼마나 조마조마했던지...
그런데 정말로 지렁이 먹기 내기를 하는 초딩들이 나타났습니다.
이 책이 1973년에 처음 출간되었다하니
초딩 남자아이들은 예나 지금이나 아무것도 아닌일에
죽자고 달려드나봅니다.
아이들은 보름동안 하루에 한마리씩 총 15마리의 지렁이 먹기라는
내기를 하게됩니다.
모아놓은 용돈 50달러를 걸고...
그때부터 지렁이를 먹어야하는 조금은 먹성 좋은 빌리, 톰과
50달러를 잃지않으려는 앨런, 조의 갈등이 시작되지요.
처음엔 우웩하며 억지로 먹던 빌리가 점점 아무렇지도 않게 지렁이를 먹게되자
앨런과 조는 빌리가 지렁이를 먹지못하도록 여러가지 수를 쓰기도합니다.
지렁이 두개 붙여서 60cm지렁이 요리 만들기,
24시간 동안 지렁이 먹는거 잊어먹게하기 등...
이렇게 싸우게 되면 물론 어른들도 알게 되겠죠?
하지만 그런 소동 속에서 어른들의 태도는 우리(?)와 달리 매우 바람직해보입니다.
빌리의 부모는 그저 의사에게 전화를 걸어 지렁이를 먹어도 괜잖은건지 묻는게 다일뿐이죠.
나같은면 그런 바보같은 내기를 했냐는 둥, 당장 집어치우라는 둥 그렇게 난리를
쳤을게 분명할텐데...ㅋㅋ
참, 빌리의 엄마는 요리책을 뒤져 빌리에게 맛있는 지렁이 요리를 해주기까지하죠.
앨런의 방해공작으로 마을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자,
앨런의 부모는 앨런에게 마을 주민들을 일일이 찾아뵈어 사과하도록합니다.
그리고는 그 뿐입니다. 나머지는 아이들이 서로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뒤에서 지켜볼 뿐이었죠.
이 책은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참 재밌고 배울게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빌리가 지렁이 15마리 먹기에 성공했는지는 꼭 구입해서 읽어보시길...ㅋㅋ

저는 아이가 이 책을 다 읽고나면 아이와 함께 책에 나와있는 지렁이 요리를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왜 있잖아요... 그 꿈틀이를 잔뜩 넣어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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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지구를 지켜요! 세상을 읽는 입체북
엠마 브라운존 지음, 고수미 옮김 / 미세기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딸 둘을 달라지게 만든 '내 손으로 지구를 지켜요!'

1. 작은 딸(5세)

사실 엄마인 나는 팝업북을 좋아하지 않는다.

(ㅋㅋ.. 다들 알다시피 팝업북은 비싸다...에궁)

하지만 아이들이 책을 놀잇감으로 가장 먼저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팝업북은 단연 최고인것 같다.

시간만 나면 책을 끼고 사는 큰애와 달리 둘째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밤에 자기 전에 읽어주는 책도 잠드는데 시끄럽다며 읽지 말라고 했을 정도니......

그런데 이녀석이 언니가 읽고 있는 '내 손으로 지구를 지켜요!'를 유심히 보고 있더니

나중엔 혼자 열심히(?) 그림들을 들춰 보고 있다.... (기특기특)

그러다간 갖고 와서 읽어 달란다.  나중에는 언니가 만든 주사위로

맨 뒷장에 펼쳐진 놀이판으로 놀이도 했다.  물론 엄마까지 동원된 건 두말 할 나위도 없고...

책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 준 '내 손으로 지구를 지켜요! '  쌩유~!!

 

2. 큰 딸(8세)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이의 잔소리가 시작되었다.

머리를 감겨줘도 "샴푸 쓰지 말고 비누 써야하는데..."

설겆이를 하는데도 옆에서 거품이 너무 많네,  빨래를 돌려도 세재를 너무 많이 쓰네.. 등등

환경 운동가 한 명 탄생이다.

예전에는 아기 변기에 있는 동생 쉬를 보고도 우웩~ 하던 녀석이

고분고분 변기에다 자기가 본 쉬와 합체를 하고는 물을 내린다.

일주일에 한 번하는 재활용 쓰레기 분리 수거때도 이제는 군말없이 따라 나선다.

책을 읽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책이야 말로 정말 좋은 책이 아닐까....

혹시 집에서 재활용 분리 수거에 적극적이지 않은 아이가 있는 집에선 꼭 구매하셔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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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의 끝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13
로이스 로리 지음, 고수미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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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짠 하다....

언니들이 많아서 그런가...

다행히 아직 내 곁을 떠난 언니는 없다.

물론 내가 먼저 그 곁을 떠날 수도 있을 것이다.

책 속에서 태어날 아기를 맞을 준비를 하는 젊은 부부가

혹시도 모를 아기의 죽음을 준비하는 장면이 있었다.

정말 나 조차도 생각지 못한 상황에 당황스러웠다.

그렇다.

내 앞에 원하지 않는 일이 펼쳐질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하는 것인데........

지난번 휴가때 오랜만에 만난 내 어머니도 언젠가는 내 곁을 떠난다는 것을 인정해야하는데.....

아직 인정 못하겠다.

이 책을 읽고 삶과 죽음에 대해

어느정도 초월한 느낌이었는데........

다시 내 주위를 생각하니....  어렵다.

아직 난 철이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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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대원의 마지막 배지 온세상 그림책
조지 맥클레먼츠 지음, 고수미 옮김, 한국스카우트연맹 감수 / 미세기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제목이 제목이니 만큼 집에 스카우트 대원이 있다면

아주 흥미진진 하게 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물론 제 딸은 아직 스카우트가 뭔지 모르지만 그래도

스카우트 배지 내용을 또박또박 읽어가며 재밌어 합니다.

처음 읽을 때는 마지막에 나오는 공룡 수준의 달개구리를 보고

놀라서는 무섭다고 안 본다고도 했었지만

요즘엔 귀엽게도 보이나봅니다.

달개구리 덕분에 공룡에 대한 취미도 생겼으니까요.

자연스럽게 환경사랑 동물사랑을 가르칠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험심도 생기구요....

만화책을 보듯 전혀 지루하지 않은 그림과 글이 잘 어우러져 있답니다.

책 읽기 싫어하는 스카우트 남자 대원에게 절대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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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마녀 밀드레드
질 머피 글.그림, 작은 우주 옮김 / 베리타스북스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음....  우선 책이 너무너무 예뻐요.

딸아이가 좋아하는 꼬마마녀와 보라색 책표지가 정말이지 잘 어울리네요.

그림책이니 만큼 그림도 중요하잖아요~

표지만큼 속에 들어있는 그림들도 색이 참 예뻐요~ 반짝반짝

뭐 그렇다고 내용이 그림 다음으로 좋다는 건 아니예요.

밀드레드 얘기도 무지 재밌어요~

사춘기 꼬마 아가씨의 마음 속을 살짝 엿보는 것 같기도 하고,

애들은 본의 아니게 벌어지는 일로 이렇게 맘에 상처를 받겠구나 하는

이해심도 생기고....(저도 딸 둔 엄마라 그런지 괜히 마음이 아파오는게...흑흑)

저는 손에 잡자마자 쭉 쉬지도 않고 읽어버렸어요. 꼬마아가씨 얘기가 어찌나

흥미진진(?) 하던지....

딸아이는 아직 7살이라 혼자 읽기는 좀 버거운것 같아서

하루에 몇 장씩 읽어주고 있어요.

밀드레드 이야기는 외국에서 시리즈로 나왔다는 군요.

우리나라에서도 얼른 후속 편이 나왔음 좋겠어요.

초등학생 조카들에게 선물하면 딱 좋을것 같아요~!!!

다음 책에서는 밀드레드가 좀 더 용감해지고 씩씩해졌음 좋겠네요~
밀드레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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