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다 사이 4 - 완결
시요리 마츠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이 만화책은 정말 지금까지 내가 읽은 만화책 중에서 가장 슬프고도 아름다운 얘기이다.
어젯 밤에 이 만화책을 밤 늦도록 보면서 정말 눈물 많이 쏟았다 카즈오미가 미츠오를 생각하며 어떤 어려움과 고통과 괴로움을 이겨내는 모습과 미츠오가 카즈오미를 떠올리며 역시 괴로움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면서 사랑의 힘이 얼마나 강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또 미츠오의 그 너무나 착한 천사같은 마음씨와 순수함, 카즈오미의 용기..아무것도 모르는 주위사람들은 카즈오미가 겁쟁이라고 하지만 그들은 진정 카즈오미 처럼 자기가 옳다고 느끼는 것을 끝까지 밀고 나가고 불의를 참지않고 목숨을 걸고 대항할수 있겠는가....이 아름다운 두사람의 모습은 정말 나를 즐겁게 해주었다. 단 이 천사같은 두 사람을 갈라놓으려는 전쟁이 두사람에게 하는 행위를 보기가 괴로웠다.

이 둘은 둘다 괴로우면서 서로 자기 걱정을 안 해도 된다고 아주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편지를 주고 받는다. 결국 카즈오미는 어린 꼬마를 구하면서 자신이 대신 죽지만 미츠오는 카즈오미의 아들 카즈미와 학대받는 아이 지로와 엄마를 잃고 충격으로 미츠오를 엄마로 따르는 세츠오와 함께 살면서 공부를 열심히 하여 드디어 항상 되오싶었던 선생님이 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마치 영화 타이타닉의 마지막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50년 후 할머니가 된 미츠오가 죽으면서 다시 16살, 그시절로 돌아가 카즈오미와 만나게 되면서 끝난다. 아! 정말 카즈오미가 죽어가면서 미츠오가 준 부적인 나무로 만든십자가를 꼬옥 손에 쥐고 '살고..싶어..'하며 미츠오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핑 돈다. 진정한 사랑의 강인함과 전쟁의 비참함을 알려주는 이 책을 모든사람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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