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요리 과학실험실 - 과학 개념이 한입에 쏙 들어오는 탐구활동 교과서 교과서 잡는 바이킹 시리즈
정주현.김해진 감수, 민재회 그림 / 바이킹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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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속 숨어 있는 과학 이야기를 캐내다

호기심 가득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것은 부모들의 공통된 것이겠지요.

인터넷 공간에는 독창적인 자기만의 방법으로 새로운 세계를 구축한 이들의 모습을 봅니다.

창의는 호기심에서 옵니다.

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것들에 대해서 '왜?'라는 질문을 부모가 던질 때 아이의 호기심이 함께 자라는 것이 아닐까요.

쉬우면서도 좋은 방법이 요리 속에 숨어 있는 과학이 원리를 함께 찾아내는 방법이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지나쳤던 음식에 관심을 가지면서 "왜 그럴까?" 생각하는 사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과학을 아이와 함께 배울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책을 통해서 말입니다.

자 이제 음식에 숨어 있는 과학의 비밀을 찾아 떠나 볼까요?

교과서 속 과학 개념이 쏙 ~~~

1. 호떡을 먹으면서 이스트와 발효를 배우다



빵 반죽 안에서 이스트가 발효 작용을 일으키는 원리뿐만이 아니라 효모(yeast)의 기원 및 역사에 관해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호떡 반죽을 해가면서 아이와 이야기하다 보면 과학의 원리가 쏙쏙 들어가겠죠. :)

2. 꽃차를 통해 배우는 삼투 현상



농도가 다른 두 용액이 있을 때 물이 반투막을 지난 농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현상, 삼투 현상을 배울 수 있는 음식이 많이 있죠.

오이가 쭈글쭈글하게 원리, 라면에 찬밥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 그리고 꽃차의 원리에 삼투 현상이 숨어 있었네요.

음식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게 아니었네요.

목욕탕에서 손이 쭈글쭈글해지는 것도 바로 삼투압 현상 때문이었네요.


3. 겉과 속이 뒤바뀐 달걀에서 배우는 원심력



삶은 달걀을 벗기면 흰자 안에 노른자가 있죠.

그런데 이게 바뀐 것을 처음 본 어린 시절 놀라움을 잊을 수가 없네요.

놀라운 마법을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원심력이 원리 덕분입니다.

노른자는 흰자보다 밀도가 더 높죠.

원심력을 이용해서 돌리다 보면 밀도가 높은 쪽이 바깥쪽으로 자꾸 밀려나게 되는 거죠.

달걀을 삶기 전에 부모가 조그마한 노력을 들이면 아이들의 호기심은 쭉~ 늘어나게 되는 것이죠.

아이의 호기심만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알짜 정보들이 가득하네요.

양파를 덜 맵게 까는 법이라든가, 시금치를 더 싱싱하게 보이게 삶는 방법 등.

아이와 직접 요리 실험을 하며 과학 현상도 관찰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무엇보다 아이와 열린 소통을 할 수 있는 1석 3조 효과가 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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