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살면서 꼭 필요한 생활법률
홍진원.강이든 지음, 김영진 그림 / 삼양미디어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삼양 미디어의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시리즈'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독자입니다.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살면서 꼭 필요한 생활법률입니다.

 

제가 책이든 영화든 전반적으로 '편식'이 심한 삶을 살고 있는지라

(하지만 먹는 건 편식하지 않아요^^)

사실 법, 정치 등 관심 외 분야에 대해선 많이 무지한 편이예요.

그나마 정치는 9시 뉴스나 인터넷 기사를 통해

쟁점이 되는 사안들은 알고 있는 편인데,

법은 도통... -,.-

 

그런 저에게 이 '살면서 꼭 필요한 생활법률'은

저의 녹슨 머리에 기름칠을 해 준 고마운 책이었어요.

무엇보다 법은 상식이라는 것을...

법을 모르는 것으로 인해 실생활에서

막대한 경제적,정신적 손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참 많이 간과하고 살아왔구나...

앎에 대한 기쁨과 부끄러움 등 많은 것을 느끼게 된 책이랍니다.

 

이 책은 크게

금전/부동산/직장/가족/인터넷/교통사고

일상생활 속 사건파일/알아두면 당당해지는 법률상식

이렇게 크게 8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책에 대한 본격적인 서평에 앞서

저의 웃음을 빵빵 터뜨린 도땡스 변호사를 소개하지 않을 수 없네요.

위에서 소개한 8개의 대주제 아래

그 중에서도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실용적인 소주제가 나오는데요...

모든 소주제의 도입부에서는 소주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도땡스 변호사 출연의 만화를 접할 수 있어요.

저는 사실 학창시절에 순정만화가 워낙 인기라

친구 등 넘어로 몇 권 읽은 적은 있지만,

원래 만화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어요.

근데 각 소주제 도입부의 짧은 만화와

내용 중간중간 만나게 되는 삽화들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조용한 버스 안에서(그나마 달리고 있을 땐 다행입니다),

거실 쇼파에 누워 얼마나 웃어댔는지요...

제가 요즘 즐겨 보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보면서 느끼는 유쾌함에 견줄 정도라면,  

라마를 보시는 분들은 대충 감을 잡으실 수 있을까요? ^^

앞선 얘기가 너무 길었는데요...

요약을 하자면, 이 살면서 꼭 필요한 생활법률은

이렇게 유쾌하게 쉽게 술술 읽어지면서

그야말로 우리의 실생활에 꼭 필요한 중요한 법률들을

습득할 수 있다는 게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법률에 대해 뭐 하나 제대로 똑 부러지게 알고 있는 게 없는 저로썬

소주제 하나하나가 무척 새롭고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엔 얼마 후에 이사를 앞두고 있는데,

집을 알아보거나 등기부를 떼봤을 때

꼼꼼히 체크해야 할 점 등을 파악하게 됐구요,

뿐만 아니라 가끔 운전을 하긴 하지만

역시 무지했던 교통사고 발생 시 사후 처리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점 등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쉽게 간과하고 지나쳤던 부분이라면,

많이 사용하는 신용카드인데 서명을 안한 게 있다든지,

인터넷 상 민감한 저작권 문제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체크하고 주의할 수 있게 되었구요...

그리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각 소주제 맨 뒷부분을 장식하는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생활법률 사례였어요.

우리 주위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례에 대한

도땡스 변호사님의 전문적인 답변 또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특히 생활법률 상식에 별관심이 없는

저와 같은 가정주부들에게 너무나도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법이라는 말만 들어도 지루하고 딱딱한데,

이것을 딱딱하게 풀어쓴 책엔

더더욱 손이 안가기 마련이잖아요?

그런데 삼양미디어의 '살면서 꼭 필요한 생활법률' 책은

시간 쪼개어 삼사일만에 읽어낼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는 생활법률 관련 상식 책이어서,

아이 엄마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삼양미디어 시리즈!

신간이 나올 때마다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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