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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한국의 명품문화
하중호 지음 / 삼양미디어 / 2010년 6월
평점 :
학창 시절엔 역사와 문화를 공부할 때
배우는 순간은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었으나,
시험을 위한 암기식의 학습을
- 그것도 대부분이 몰아치기^^ 했기 때문에
오랫동안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살아갈수록
'한국인'으로서 적어도 내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다시 재정립을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아이를 둘 낳고서야 쉽게 쓰여진 역사책을 사서 본 기억이 있는데요...
이번에 만나게 된 삼양 미디어의 '한국의 명품문화' 역시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우리의 문화에 대한 무지(無知)를 깨우쳐 줌은 물론
자긍심을 불러일으켜 주기에 충분한 책으로,
학생들은 물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정말 권하고 싶은 책이 되었습니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1. 자랑스런 한국인의 명품문화/유산
2. 인성을 키워주는 한국의 명품예절
3. 품격을 높이는 인사와 호칭 문화
4. 자라스런 한국의 세시풍속
5. 자랑스런 명품 효, 제사문화
6. 고쳐야 할 의식과 문화들
이라는 여섯개의 큰 카테고리 안에
세세한 여러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두 세 페이지에 걸친 하나의 소주제 아래
재미있게 펼쳐지는 이야기와
적절한 실사 및 만화의 한 컷 같은 재미있는 삽화가
책을 읽는 재미를 더 도와주네요.
너무 많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실려 있어
뭐 하나를 대표로 콕 찝어 말하기는 힘들지만,
특히 "여보"로 깊어지는 부부사랑,
숫자 '四'에 대한 오해와 진실,
스펙보다 중요한 것은 인성 등의 부분을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왠지 '문화'라고 하면 너무 진부하고 재미없을 것 같지만,
'한국의 명품문화'는 그런 고정관념을 깨게 해 준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이제는 남편에게 읽어보라고 줘야겠어요.
남편 역시 너무너무 좋아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