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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잡학 박물관
이문정 지음 / 삼양미디어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제가 즐겨보는 텔레비젼 프로그램 중의 하나가 바로
각종 퀴즈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일요일 오전에 하는 퀴즈 프로그램은
남편과 함께 시청할 기회가 많은데,
오오~ 결혼 전엔 미처 몰랐던
남편의 박학다식함에 깜짝깜짝 놀라곤 합니다.
그런 남편에게 요즘 들어 적잖은 놀림을 받았는데요.
아이를 낳고 기억력이 감퇴되기도 한다더니,
깜빡깜빡 하는 일도 잦고,
말도 헛나오는 경우도 많아지고,
집에서 살림한다고 세상사에 너무 무관심한 제 모습이
참 안타깝다며... 흑!
삼양 미디어에서 출간된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잡학 박물관을 읽으면서
잊고 있었던 상식들과 잘못 알고 있었던 상식, 그리고 새로운 상식까지...
남편 앞에서 어깨 으쓱할만한
다양한 범주의 상식을 많이 섭렵할 수 있었습니다.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잡학 박물관은
1. 세계 최고에 관한 상식
2. 잘못된 인물, 역사 상식
3. 재미있는 스포츠 상식
4. 첨단, 우주, 생활과학 상식
5. 재미있는 생활수학 상식
6. 꼭 알아야 할 경제 상식
7. 건강 다이어트 상식
이렇게 7개의 큰 카테고리 안에 다양한 소주제의 내용들을 담고 있어요.
세계 최고 시리즈에는 실사가 많이 수록되어 있구요,
전반적으로 재미있는 삽화들이 구석구석 많이 실려있어
흥미진진한 내용은 물론 삽화를 보며 웃음을 짓는 경우도 참 많았습니다.
그렇게 쉽게 쉽게 책장이 넘어가는 책이라
많은 내용을 일일이 열거할 순 없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어디일까?
간디는 비폭력 평화주의자였다?
왜 야구감독만 유니폼을 입을까?
도로변 아파트 소음, 고층과 저층 중 어느 곳이 심할까?
주민등록번호 속에 담긴 수의 비밀
찜질방, 사우나, 한증막의 차이는?
등 재미있으면서도 유용한 정보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저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파트는
꼭 알아야 할 경제상식 이었는데,
제가 워낙 경제 분야 지식이 얇았고 관심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경제 상식을 한 번 훑고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 이제는 남편 앞에서도
경제 상식을 툭툭 던질 수 있는
박학다식한 와이프가 되었어요.
좋은 책을 만들어주신 삼양미디어와 이문정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