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안아줘
다케시타 후미코 지음, 다나카 기요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으면서 여러번 마음으로 울었던

정말 따뜻한 그림책 이야기입니다.

 

북뱅크에서 출간한 '나도 안아줘'란 책인데요...

글과 그림이 너무나도 따뜻한

우리네 정서에 꼭 맞는 책이랍니다.
 


항상 이 책을 읽어줄 때면

19개월에 '언니'란 새로운 이름을 달아 버린

그래서 많이 힘들었을

큰 아이를 이렇게 무릎에 앉혀 읽어주었답니다.

엄마의 체온을 더 전해주고 싶어서요.

 

표지에 나와있는 이쁜 고양이가 이 책의 화자랍니다.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고양이는

어느날 어린 아기가 태어나면서 많은 변화를 겪습니다.

엄마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아이를 돌보느라

고양이인 '나'는 뒷전인 것 같지요.

하지만 마음 넓은 고양이는

아직은 어린 아기에게 엄마를 양보하노라 이야기 합니다.

참 어른스러운 고양이지요?

 

본문 마지막 부분에  

이 부분이 정말 저를 짠하게 몇번이나 울렸는데요... 

 



'그래도... 기다릴테니 가끔이라도

나를 좀 안아주세요...' 하는 부분이예요.

둘째 태어나고 모유수유 하느라

둘째를 끼고 지냈어야 했던 그 시간동안...

우리 첫째가 저런 기분을 느꼈을 걸 생각하니...

정말 넘 미안하고 맘이 짠한 거 있죠?

 


마지막엔 이 한 장의 삽화로 마무리 하고 있네요.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아빠가 아기와 놀아주는 동안

엄마는 고양이를 따뜻한 품에 안아줍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과

세상의 모든 동생을 둔 아이들에게

선물하고픈 소중한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