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진 선생님이 '재잘재잘 그림책 읽는 시간'을 최고봉 선생님과 함께 발간하셨다.
그 많은 그림책 중에 리스트를 엄선하느라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셨을까? 그 노고와 고민스러움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앞부분 김여진 선생님의 '당신을 위한 그림책' 파트는 세련되게 화두를 던지는 법이며,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구어체 설명이며,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한 활동까지 어느 하나 매력적이지 않은 구석이 없다.
무엇보다 읽어보지도 않은 책 한 권이 머리속에 다 그려질 듯한 친절한 리드 속에 따뜻함이 느껴져서 좋았다.

최고봉 선생님은 그림책을 초등 고학년 아이들과 많이 활용하셨는데 그 부분 또한 아주 인상깊었다.
많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성장에 따라 책의 두께와 독해력에 더 중점을 맞춘다.
하지만 최고봉 선생님이 그림책으로 고학년 아이들과 풀어내신 활동들을 보면서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었다.

대한민국 공고육에 이렇게 열정적인 분들이 계시다니, 대한민국 만만세다!
현직에 계신 교사 뿐 아니라, 어린 아이부터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 그림책의 위로를 받고 싶고 알고 싶은 모든 분들이 읽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