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자유다 - 당신이 21억을 최대한 빨리 벌어야 하는 이유
얼음공장 지음 / 황금부엉이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문했다가, 유튜브에 들어가서 보니 너무 정치적으로 치우친 분이란 생각에, 개인적으로 좌든 우든 너무 극단적으로 치우친 분들의 글은 비호하는 편이어서 구매 취소...

댓글(3)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우빡쳐 2025-08-10 19: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돈이 자유다.
좌파와 결이 안맞긴하죠.
책도 안읽고 평점테러하시네

suk8806 2025-08-11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도 안읽고 취소했으면서 별점을 왜 주는건가요? 이해할수없는 분이시네요?

. 2025-08-11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초에 책 읽지 않은 이들도 별점 줄 수 있는 시스템이고, 별점을 얼마를 주든 주는 사람 자유지. 어짜피 별점이 몇 점이든 살 사람은 사고 팔릴 책은 팔린다. 그리고 님들도 여기서 이럴 게 아니라, 평점을 남기면 됨. 높은 평점을 주면, 다 무마될 것을...아, 그리고 혹 나처럼 경제 유튜버인줄 기대하고 책이 괜찮아 보여서 아무 생각 없이 사려다가, 혹시라도 유튜브 들어가보고 놀라시는 분 계실까봐..쓴 거임.
 
강제 구독의 시대 - AI 구독경제가 만드는 멤버십 계급사회
전호겸 지음 / 베가북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강제 구독의 시대>라는 신간이 나왔다. 책의 제목에서 '강제'라는 단어가 이목을 끄는 동시에, 조금 거부감이 들었다는 , 책의 첫인상이었다. 나는 사실상 구독 경제와 크게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구독 중인 서비스는 고작 쿠팡과 애플 아이클라우드 정도라서?) 그럼에도 집어 , AI라는 키워드 때문이었다. 과연 AI 구독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총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챗GPT가 구독에 기반함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목차를 통해서도 보이듯, 구독경제에 기반하지 않은 생성형 AI는 큰 경제효과를 가져올 수 없으리라. 프롤로그에서 다음과 같은 소제목을 언급하기도 한다. 

'위기가 일상인 시대의 유일한 성장 전략 구독경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시간을 온 세계가 동시에 겪으면서, 경제가 휘청이고 많은 이들의 삶이 위태로워진 반면, 그 가운데 살아남은 기업의 생존 문법이 바로 '구독' 경제에 있음을 말하고 있다. 구독경제엔 어떤 강점이 있을까?


- 고객들의 락인(Lock-in) 효과

- 목돈이 들지 않은 부담 없는 소비 방식

- 기업의 사업 예측 가능성 증대


그리고 이러한 구독경제는 구독 인플레이션 시대를 야기함에도 불구하고, 위기의 시대에 생존을 위한 유일한 해법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산업들이 AI 구독경제로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과 정부, 개인은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 


-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독하는 고객 상당수가 장기간 유료 구독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제 구독의 시대> 40쪽


사실 거대언어모델(LLM)에 기반한 생성형 AI는 비용에 따라 차등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나처럼 무료 버전만 사용하는 사용자와 우수한 기능의 유료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퍼포먼스는 아무래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으리라. 그래서 '강제' 구독이 불가피한 시대를 맞이할 수 있겠단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해보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현재는 무료로 종종 이용하고 있는 GPT 광고가 붙게 된다면? 나는 과연 수많은 광고를 감내하면서 무료로 계속 GPT 이용할 있을까? (물론 현재는 그걸 감내하면서 무료로 네이버 애드나 구글 애드, 유튜브 애드 등을 모두 이용하고 있지만, 유튜브처럼 구독료를 내면 광고 없이 이용할 있는 시스템이 된다면 이는 다른 얘기인 듯하다.) 아무튼 책에서는 '오픈AI' 광고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다루는데, 부분을 읽으며 이런 생각도 덧붙여 해보게 되었다. 


이 책은 2장에서 M7이 어떤 방식으로 구독경제를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고, 그걸 통해 어떤 식으로 이윤을 창출하는지에 대해서도 다루는데 그 내용이 흥미롭다. 미국에서 이제 주행을 시작한 테슬라의 로보택시의 경우에도 향후 월 정액으로 구독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책에서는 독자들에게 친숙한 삼성, LG, 쿠팡, 네이버 등에서 어떤 식으로 구독경제를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소개하는데, 나의 일상에 가장 많이 스며들어 있는 쿠팡(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대해서도 보다 자세히 살펴볼 있는 기회가 되었다. 사실 쿠팡이 지금처럼 영향력이 크지 않았던 시기엔, 쿠팡 와우회원이어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구독을 취소해 버렸었는데, 지금은 구독료가 비쌈에도 불구하고 로켓배송과, 너무 쉬운 교환-반품 시스템 등으로 인해 구독을 이용하지 않으면 손해라고 여기게 정도이니 향후엔 나보다 나를 알고 있을 AI 인해 쿠팡과 같은 괴물 구독경제 기업들이 얼마나 손쉽게 탄생할 있을까? 


현 정부도 '모두의 AI', '소버린 AI'로 나라의 방향성을 정하고 나아가고 있다. 이 책은 정부가 바뀌기 전에 초판 인쇄되었기에 현 정부와 관련한 내용은 담고 있진 않지만, 정부가 전폭적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AI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기에, 이 책의 6장에서 말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구원투수'로 AI 구독경제가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해보았다. 


다들 AI를 어느 정도까지 활용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필자의 경우에는 뤼튼이라는 AI와 챗GPT 정도를 사용해 보았는데, 사용하는 동안 AI가 사용자에 대해 학습하고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은근히 정보를 수집한 듯한 인상을 받은 적이 있다.(사실 뤼튼에는 사용자에게 맞춤화하기 위해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하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AI가 사용자를 심리적으로 조종하거나, 호도하거나, 감성을 건드리거나, 가스라이팅을 한다거나 하는 식의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실감하고 살짝 사용을 멈춘 적이 있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생각해 볼 때, AI가 구독경제와 결합하면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날지, 얼마나 더 락인 효과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며, 결국 그걸 구독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을 지경이 되도록 만들어갈 수 있을지, 불 보듯 뻔하다. 


이 책은 이미 구독경제와 관련한 책을 읽어본 경험이 있는 독자보다는, '구독경제 + AI'에 대해 이제 막 눈을 뜨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더 추천하고 싶다. 약간은 기존에 이미 알고 있던 내용에 대한 동어반복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고, AI에 대한 내용보다는 '구독경제'를 더 비중 있게 다루는 책이라는 인상이 들어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AI 구독경제와 어떤 시너지를 있을지를 고민해 보고 싶다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매일 작은 성공을 합니다 - 무기력한 삶을 변화시키는 도전의 힘
윤준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한국타잔'이라는 유튜버로 활동하는 윤준 님의 온갖 도전기를 담은 책으로, 자기계발서라고 해야 할지, 자기계발 기록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다 읽고는 든 생각은 이러했다.


한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 도전을 하며 살아간다고?

사실 올 초 즈음에 미라클 모닝관련 유튜브 방송들을 찾아보다 윤준 님의 채널을 본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단순히 새벽기상을 하는 분이라고 생각했을뿐, 한국타잔 님이 이렇게나 많은 도전을 해왔다는 사실은 관심있게 보지 못했는데, 비로소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달까.


목차를 보면 총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손쉬운 도전을 시작으로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눠진 도전들. 어떤 도전들은 관심 있게, 어떤 도전들은 다소 루즈하게 읽으면서 퍼뜩 들었던 생각은 이러했다.


이 사람은 대체 왜 이렇게 
많은 도전을 하며 살아가는 걸까?

읽으면 읽을수록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겼는데, 저자 소개에 보니 저자는 본래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취준생이었다고 한다. 그러다 우연히 시작한 '한 달 새벽 6시 기상'으로 무너진 일상이 조금씩 회복되는 걸 느꼈고, 이후 매일 일기 쓰기, 간헐적 단식, 명상 등 크고 작은 도전들을 하다, 결국 어떤 일이든 주저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하고 실천해버리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각각의 도전 말미엔 '한국타잔의 도전일지'가 있고 거기엔 목표, 기간, 선정 이유, 실천 방법, 챌린지 키워드,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한국타잔의 도전 꿀팁 등이 담겨 있어서 같은 내용의 도전을 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길라잡이 역할을 해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일을 도전하고, 그 과정을 꾸준히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윤준 님. 보통 이런 공개된 공간에는 성공의 경험만 올리고 싶었을 텐데, 실패하더라도 과정을 기록하는 데 의의를 두었다는 이야기가 무척 와닿았다. 


특히 한국타잔 님도 역시나 슬럼프를 겪은 적이 있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팁을 224-225쪽에서 제시하고 있다는 점은 그 또한 우리와 마찬가지로 평범한 사람임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해 친근하게 여겨졌다. 

그리고 이 책의 302, 303쪽에 나오는 가장 추천하는 도전 TOP 3, 가장 힘들었던 도전 TOP 3 부분이 재밌게 느껴졌다. 가장 힘들었던 도전 3위에 '커피 마시지 않기'가 들어있는데, 나도 이걸 실천해 보려고 노력해 본 적이 있는 사람으로서 무척 공감이 되었다. 지금은 커피 때문에 몸이 자주 아픈 것도 같아서 커피를 끊고 밀크티 등 차 종류로 대체했다. 커피를 끊는 과정에서 그간 단순히 피곤해서 마신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은 커피를 무척 즐기고 있었단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끊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한국타잔 채널을 운영하며 독자들에게 대단하다, 동기 부여가 된다는 많이 들었던 윤준 님도, 때때로 당장이라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고, 도전하는 중간 유혹에 끌려 넘어질 때도 있었다고 한다. (220쪽) 그럼에도 이러한 도전들을 계속 해나가고 결국 이런 도전들을 통해 '인생이라는 80년짜리 도전에 속해서 불을 지피는' 윤준 님이 무척 본받을만한 분인 건 분명해 보인다.


생에 정답은 없으므로 모두가 윤준 님처럼 수많은 도전들을 하며 희열을 느끼고, 성장하는 것에 의미를 느끼는 건 아니다.  하지만 가끔 내 인생 이대로 괜찮을까 싶은 생각이 들 때,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를 바꿀 수 있는 근력을 길러보시길 추천하고 싶다. 나는 요즘 운동하기가 너무너무 싫은데, 윤준 님을 본받아 작은 도전을 시작해 봐야지.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순함의 법칙 - 심플한 디자인의 원리를 찾아서
존 마에다 지음, 현호영 옮김 / 유엑스리뷰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의 총장인 존 마에다가 제시한 단순함에 10가지 법칙과 3가지 비법에 대해 소개한다. 미국에서 2006년에 <The Laws of Simplicity>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는데, 한국에서도 2006년에 번역본이 출간되어 여러 번 재간되었다.

이 책은 서문의 제목부터 강렬하다. ‘단순함=온전한 상태, 기술은 우리의 삶을 더욱 충만하게 했지만, 동시에 우리는 불편할 정도로 비대해지곤 했다.’ 비대해진 것들을 단순화하기 위해 그가 제시한 10가지 법칙은 아래와 같다.

1. 축소 : 단순함을 성취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신중하게 생각하여 축소시키는 것이다.
2. 조직 : 조직화는 많은 것을 더 적어 보이게 만든다.
3. 시간 : 시간을 절약하면 단순함이 보인다. (시간을 감추고 가치를 구체화하기)
4. 학습 : 지식은 모든 것을 더 간단하게 만들어준다.
5. 차이 : 단순함과 복잡함은 서로를 필요로 한다.
6. 맥락 : 주변에 흩어져 있는 것들도 결코 하찮게 볼 수 없다.
7. 감성 : 감성은 풍부한 것이 적은 것보다 낫다
8. 신뢰 : 우리가 신뢰하는 단순함의 이름으로.
9. 실패 : 어떤 것들은 절대 단순하게 만들어질 수 없다.
10. 하나 : 명확한 것을 빼고 의미 있는 것을 더하면 단순함이 실현된다.

그리고 3가지 비법은 멀리 보내(단순히 멀리, 멀리 보내면 많은 것이 적게 보인다.), 개방(개방해서 복잡함을 단순화하기), 전력(더 적게 쓰고 더 많이 얻기)이 있다.

아무래도 10가지 법칙 중 1. 축소, 2. 조직의 경우엔 이 책을 읽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는 예측할 수 있고, 일상에서 이미 자주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느끼기에 이 두가지는 ‘행동’과 관련이 있다면, 나머지 법칙들은 ‘심리적/인지적 요인’에 기대어 ‘단순함’을 추구하도록 돕는다.

여러 부분들을 인상적으로 읽었지만 시간을 통해 복잡함을 단순하게 느끼게 하는 방법이라든지, 단순함과 복잡함을 넘나드는 느낌의 리듬으로부터 단순함을 만들어낸다든지 하는 내용이 특히 퍽이나 인상적이었다. 즉 단순함은 단순히 디자인의 형태라고 보기 어렵다. 최근 몇년 사이에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게 트렌드가 되었는데, 단순함 또한 크게 보면 라이프스타일에 가깝다. 단순함은 단지 명료성을 획득하고 성취하는 과정이 아닌, 편안함을 성취하는 것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신뢰, 편안함, 편리함, 결국은 온전함이 ‘단순함’이라는 가치에 연결되어 있다.

무려 15년 전에 출간된 책이라 책에 제시된 단순한 제품의 예시가 아이팟에 불과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쉽게 간과할 법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마치 라떼 시절의 <수학의 정석>과 비슷한 책이다. 그러니깐 단순함에 대해 처음으로 제대로 이야기한 책이랄까. 그래서 많이 읽혔고, 지금도 읽히고 있으며, 앞으로도 읽힐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