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투자 전략 - 10년 대국관(大局觀)으로 읽는
와카바야시 에이시 지음, 김정환 옮김 / 시그마북스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으로서 요즘 같은 때는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정석 투자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것 같다. 미국의 경제 위기 이후 서서히 살아나던 세계 경기가 그리스에서 다시 촉발되어 남부 유럽 국가들로 전이될 위험도 도사리고 있고 또한 우리나라 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미국, 일본의 재정적자가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는 뉴스나 우리나라의 재정적자도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라는 뉴스를 접하면 시한폭탄을 갖고 사는 것 같은 위기 의식을 느끼곤 한다.

이 책은 전 세계 경제의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미국, 일본의 현 경제 상황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방법인지를 제시하고 있다. 책에 소개되는 그래프나 차트 같은 기술적 분석은 나무가 아닌 숲을 보고 주식투자를 하는 나에겐 별로 큰 의미가 되지 못하는 것 같다
  

이 책의 저자인 와카바야시 에이시는 일본에서는 족집게 환율 전문가라고 하는데 그는 2013년이 미국 경제의 열쇠를 쥔 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보통 경제 전문가들은 향후 경제가 어떻게 어떻게 될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하지 이렇게 2013년이라는 시기를 콕 집어서 이야기 하는 경우는 별로 없었는데 이렇게 저자가 2013년이라는 시기를 못박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외환시장을 비롯해 이 세상이 모두 황금분할의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황금분할이라는 것은 피보나치수에 의해 도출되는 규칙성으로 이를 근거로 2013년을 미국 경제의 전환기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내용을 책에서 찾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첫째, 미국 주가가 처음으로 대폭락한 해는 ‘검은 목요일’로 유명한 1929년이고, 그러다 90퍼센트라는 주가 대폭락을 기록한 때가 1932 7월이다. 그런데 그 시기로부터 황금분할의 중요 숫자인 162의 절반, 81년째가 바로 2013년이다. 둘째, 미국 주가는 1982년부터 불마켓(Bull market)이 오랫동안 계속되었다. 이 불마켓의 시점은 1982 8월로, 당시 뉴욕 다우지수는 770선이었다. 그런데 금리가 하락해 주가 상승을 억제하던 요인이 사라져 주가가 상승하게 된다. 그 결과 미국 주가는 1987 10월에 일어난 ‘검은 월요일’ 직전에 2,700선까지 상승했다. 이 상승장의 기점을 1982 8월이라고 보고 여기에서 중요 숫자인 62의 절반, 31년 뒤가 언제인지 계산해보면 이 또한 2013년이 된다. 셋째, IT 거품도 참고 재료가 된다. 미국에서 IT 거품이 붕괴된 때는 2000 1월이다. 이것은 뉴욕 다우지수로 봤을 때의 이야기다. 2000 1월을 기점으로 삼고 황금분할의 중요 숫자인 162개월이 언제인지 계산하면 이 또한 2013년이 된다.

저자의 이런 논리는 어떻게 보면 꽤 설득력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피보나치수에서 도출된 황금분할에 의해 세계 경제가 돌아간다는 저자의 전제조건에 동의할 수 없는 나로서는 이 논리를 맹신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저자는 앞으로 미국 경제는 더 곤두박질 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를 곧 회복하고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예상할 수 있는 이유는 미국 경제가 지금 하락하고 있는 것이 상승의 증거이며, 거품이 꺼지면서 펀더멘털은 지금보다 더 강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이런 논리가 어떻게 보면 황당할 수도 또 어떻게 보면 소름 끼치게 설득력 있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10여 년 정도 주식 투자를 해 온 사람으로서 한 마디 이야기 하자면 저자의 투자전략에 대해 전적으로 동감하지는 않지만 이 책에 나오는 투자전략이나 전망들을 참고로 하여 자신의 투자 전략을 한번쯤 재 점검해 보는 것도 자신의 투자 내공을 쌓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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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에서 가장 존경 받는 3대 기업가 중 한 명이자 '살아 있는 경영의 신'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전자 부품 기업인 교세라와 일본 내 2위 통신회사인 ‘KDDI’를 창업한 이나모리 가즈오회장에 대한 이야기를 쓴 책입니다. 이 책은 자서전 스타일의 책이라기 보다는 이나모리 가즈오회장의 경영철학,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나모리 가즈오회장의 직장 초년시절의 모습이 저의 직장 초년시절의 그것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직장생활이 10년이 넘어가니 젊었을 때 가졌던 열정도 예전만 못한 것 같고 적당히 타협하면서 스스로를 매너리즘에 빠뜨리며 어제 같은 오늘을 오늘 같은 내일을 살고 있는 저에게 많은 반성을 들게 하네요.

누가 저에게 왜 일하세요? 이렇게 물어보면 나는 과연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아마 저는 그냥이라고 이렇게 대답했을 것 같네요. 책의 제목인 왜 일하는가는 일에 대한 목적 즉 일에 대한 동기부여에 관한 내용을 기술하고 있는 책인데 어느 순간부터 저는 이 동기부여가 없어지거나 희미해져 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하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지난 10여년 동안의 직장생활을 돌이켜 보는 계기가 되었고 개인적으로는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또 기억 속에서 희미해진 나의 꿈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그런 책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올바른 사고방식과 강한 열의로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노력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살려 세상에 정면으로 도전하기 바란다. 그렇게 한다면 당신의 인생에는 풍요로운 열매가 열리고, 놀라운 세상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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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가 성공을 꿈꾸는 당신에게 묻는다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신정길 옮김 / 서돌 / 2010년 3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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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제는 참을 수 없이 궁금한 마음의 미스터리입니다. 타인의 마음에 들어가 보고자 하는 인간 본연의 근본적인 생각을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생각해 보면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어떤 이야기를 했을 때 상대방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은 연인과의 관계에서도,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그리고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도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다는 것은 흥미롭기도 하고 또한 그러한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성공의 문턱에 쉽게 발을 들여 놓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인간이 타인의 마음에 들어가 보고 싶은 욕구와 이 책의 제목인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는 과연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요? TV 동물농장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가끔 난폭한 강아지, 말 안 듣는 강아지를 몇 가지의 행동으로 온순하게 만들고 복종하게 만드는 조련사들을 볼 수 있는데. 과연 조련사의 그 행동에 강아지는 어떤 생각을 한 것일까요? 왜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말을 안 듣다가 조련사 앞에서만 그런 행동을 보이는 것일까요? 이러한 행동들은 항상 당당하던 사람이 누구 앞에서만 서면 작아지는 느낌이 들고 말 안 듣는 학생이 유독 어떤 선생님 앞에서만은 착한 학생이 되고 하는 것을 보면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거라는 생각이 들고 이 책의 제목은 그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네요.

이 책은 이렇게 사람의 심리상태를 파악하여 마음을 움직이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책에 소개되는 몇 가지 사례들을 살펴보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여 케첩 판매를 증가시키는 것, 면접관의 마음을 움직여 채용시험에 합격하는 것, 개의 마음을 읽고 나서 개의 마음을 움직이고 잘못된 행동을 변화시켜 주인의 말에 복종하도록 만드는 것 등등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접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가?’, ‘머스터드의 종류는 10여가지가 넘는데 케첩은 한 개 뿐인 이유등 독특한 호기심에 대한 19가지의 에피소드를 접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평소에 심리학에 관심이 있던 사람으로서 꽤 괜찮다 싶은 책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광고 쪽 계통에 종사하시는 분이나 마케팅 업무를 하시는 분 그리고 평소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자 하는 분 그리고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한번쯤 읽어보면 유익한 책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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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참을 수 없이 궁금한 마음의 미스터리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태훈 옮김 / 김영사 / 2010년 3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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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직장인들에게 나만이 갖고 있는 필살기를 통해 치열한 회사라는 조직 속에서 도태되지 않고 뻔한 월급쟁이가 아닌 목표를 갖고 의욕적으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 해답을 제시해 주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필살기는 '그 분야의 그 사람' 즉 자신만이 그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나만의 무기를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으로서 한번 읽고 책장 속에 꽂아두는 그런책이 아니라 항상 책상 머리맡에 두고 자신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원동력이 떨어질 때, 삶의 방향을 잃은 채 헤매는 자신의 모습을 보았을 때 그럴 때 마다 그때 그때 꺼내어 읽으면 제대로 된 필살기를 전수 받을 수 있는 그런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책은 현재 직장내에서 열정과 의욕이 예전 같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직장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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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의 필살기
구본형 지음 / 다산라이프 / 2010년 3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10년 05월 02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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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의 필살기
구본형 지음 / 다산라이프 / 2010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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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5, 10점점 해가면 해 갈수록 첫 입사했을 때의 의욕적인 나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매너리즘에 빠져 일에 대한 의욕을 잃어가는 것이 지금 현재 직장인으로서의 나의 모습이고 또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모습일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러한 직장인들에게 나만이 갖고 있는 필살기를 통해 치열한 회사라는 조직 속에서 도태되지 않고 뻔한 월급쟁이가 아닌 목표를 갖고 의욕적으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 해답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그럼 자신만의 필살기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이 책에서는 필살기를 만드는 방법을 5가지의 단계로 나누어서 알려주고 있다. 1단계는 내 업무 안에 답이 있다.’ 2단계 누구든 이 일을 나보다 잘해낼 순 없다.’ 3단계 집중 투자할 핵심업무를 뽑아내라.’ 4단계 무엇에 투자해야 평생직업이 될까.’ 5단계필살기를 완성하는 습관의 기술이다. 즉 필살기를 거창하게 생각하고 멀리서 찾을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현재 하는 일에서 찾고 그리고 찾아낸 필살기는 다른 이들이 아무도 넘보지 못할 정도로 갈고 닦아서 나의 것으로 만들라는 이야기 이다.

 

결국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실천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 분야의 그 사람이라는 독보적인 위치에 오르기까지 인내와 고통을 즐거운 습관으로 만들고 그 습관이 내공으로 쌓여 자신의 진가가 나오기까지 끊임없이 갈고 닦는 실천이 책은 그렇게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실천지향서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 책이 한 번 읽고 나서 책장에 꽂아두는 그런 책이 된다면 그냥 이런 책 읽었다라는 위안 외에는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그렇게 책 장 속에 보기 좋게 진열해 놓는 책이 아니라 항상 책상 머리맡에 두고 자신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원동력이 떨어질 때, 삶의 방향을 잃은 채 헤매는 자신의 모습을 보았을 때 그럴 때 마다 그때그때 꺼내어 읽어야 제대로 된 필살기를 전수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구절을 하나 소개하고 서평을 끝내려 한다.

 

P.212  그 일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말은 한 직업인이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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