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세권에 집을 짓다 - 오래된 동네, 젊은 부부의 상가주택 마련기
행운의봄.봄이아빠 지음 / 주택문화사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나의 공간, 나의 집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던 차에 <꿈세권에 집을 짓다>라는 책을 읽게 되었어요. 내 집을 짓는 것도 황홀한데, 게다가 상가주택을 짓는다니 정말 꿈 같은 일이죠.

저는 지금은 아파트 생활을 하지만, 어린 시절 단독주택에서 살았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언젠가는 주택에서 다시 살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직접 집을 짓는 그 과정을 읽으면서 그림이 그려지더라고요. 수많은 의사결정의 홍수 속에서 한층 더 성장했다는 지은이의 말이 크게 공감되었습니다. 아마도 저였다면 타이레놀을 달고 살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생을 바꾸려면 시간, 공간, 만나는 사람을 바꾸라’는 오마에 겐이치의 말처럼 공간이 주는 힘은 분명히 있는 거 같아요. 가족이 함께 보내는 공간, 그 공간 속에서 가족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집을 완공했을 때는 그 희열을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었을 거 같아요. 이런 공간을 완성한 부부가 참 부럽습니다.

지은이는 집짓기와는 전혀 무관한 일을 했지만 직접 현장소장 역할을 하기 위해서 세미나도 참여하고, 학원에서 실무까지 익히고, 안목을 높이기 위해 북유럽으로 한 달 여행까지 감행하고, 관공서를 직접 뛰어다니면서 비용과 시간절약을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을 해요. 물론 머리로는 그래! 그래야지 하지만 직접 배우고 뛰어다니며 해결하는 일은 분명 만만치 않았을 거에요.
뜻하지 않은 여러 상황에 부딪혀 공사가 지연될 때는 제가 다 답답하고 문제를 해결했을 때는 속으로 박수를 쳤습니다.

많은 분들이 내집짓기에 관심이 많지만, 정작 실행까지는 망설이게 되는데, 만약에 집짓기를 계획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꼭 한 번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 같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저역시 다시 한번 집짓기에 대한 꿈을 갖게 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싱글부터 노년까지 인테리어 가이드북- 23가지 시공 사례 & 리모델링 전.후 도면
박지현 지음 / Woman Sense Books / 2016년 2월
12,500원 → 11,250원(10%할인) / 마일리지 620원(5% 적립)
2019년 05월 02일에 저장
품절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