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아이스크림 사 주세요
조상미 지음 / 베어캣 / 202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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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책 입니다.





딸기 아이스크림 사 주세요

베어캣







글, 그림 : 조상미







해님이 반짝하며 아침이 밝았어요.

"일어나, 일어나, 아침이야."






아침잠이 많은 엄마는 일어나기 싫을 떄마다

침대에 붙었다고 말해요.

엄마 등에 쓱쓱 쓱쓱 비비며 침대에서 떼어 놓아요.

간지럼 잘 타는 엄마를 꺠우는 방법은 간단하지요.






급하게 나와 기차역까지 왔어요.

다행히 기차 시간을 놓치지 않았어요.



"딸기 아이스크림 사 주세요.

꼭꼭 사 주세요."

"그래 그래.

딸기 아이스크림 사자."



백화점은 컸어요.

옷가게도 많고 음식점도 많고

사람도 많아요.

점심은 맛있는 김치 국수와 김밥,

떡볶이를 먹었어요.

엄마는 내가 좋아하는 식혜도 사주고

오뎅꼬치도 사주었어요.

놀다 보니 벌써 돌아갈 기차 시간이 다 되어가요.






엄마는 서둘러 가야 한다고 내 손을 당겼어요.

서둘러 가야 하는데...



"엄마! 딸기 아이스크림!"

"시간이 없는데..."

"약속했는데...."

"그래. 알았어. 서두르자."






우리는 서둘러 기차역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로 갔어요.

콘에 올린 딸기 아이스크림을 손에 쥐었어요.

두근두근 너무 기분이 좋아요.

한입 먹으려고 "앙..."하는데

엄마가 급하게 손을 당겼어요.




"어..."

"어서 가야 해.

기차 놓친다"







급하게 끌려가다가...

딸기 아이스크림이 떨어졌어요.

딸기아이스크림을 다시 사 주면 좋겠는데

엄마는 나를 당겼어요.



"조심하라니까!

시간 없는데!"

"시간이 없다

어쩔 수 없다. 가자!!"







손을 끄는 엄마를 따라가면서

바닥에 떨어진 내 딸기아이스크림을 보았어요.

눈에 가득 눈물이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너무 너무 먹고 싶었는데...






미... 미... 미안...

자... 잘... 못...


내가 무슨... 짓을...

무... 무슨... 짓을...



용서할 수 없다!!

엄마!!

내 공격을 받아라!!


변신! 공격!






딸기아이스크림 사 줘!!


칵!!


분노의 불을 받아라!!


공격!!


진자 화 났거든!



미안








엄마와 백화점 놀러가는 아침

기분이 좋아 먼저 일어나서

엄마를 깨우고,

기차에 가면서부터 먹고싶었던

딸기 아이스크림을

결국 떨어뜨려서 못 먹은 주인공의 일상이

너무 공감되게 그려져 있네요~


아이스크림 떨어뜨릴 때

제가 다 안타까웠어요.


다시 맛있는 딸기 아이스크림

사 먹었겠지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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