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살수 출신 인물이 현대 인물로 환생하고, 당시 기억을 온전히 보전한 채 중국집 주방장의 삶을 살고 있었으나 딸의 죽음으로 복수행이 시작됩니다. 현 시대에 무협 기술을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까'란 물음에 대답을 해준 작품입니다. 마냥 무공이 짱짱맨이라 외치지 않으며 나름의 밸런스를 갖춰져 있고, 분량은 짧으나 파괴적일 정도의 쾌속 진행은 이 작품의 백미입니다. 단순히 딸의 죽음으로 인한 복수가 아니라 왜 그렇게 복수귀가 되었나를 실감 나게 표현해 감정 이입이 절로 들게됩니다. 초반 전개가 너무 느려 좀 지루하지만. 중후반부에 도입한 몇몇 요소는 개인적으로 불호에 가까울수 있습니다.
먼 미래 세계에서 조선시대 계유정난 직전으로 회귀하여 단종의 몸에 빙의하는 대역물 입니다. 보통의 대역물에서 군주는 냉철하고 기계적인 데 비해 주인공은 현대인 감성을 계속 유지하고~이 책의 장점은 시원시원한 발전 속도 및 이와 연계해 세계가 영향을 받아 사회상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스펙타클한 상황이 많이 발생하네요. 현대인 감성을 지녔는데 하필 소년 감성이라 중2병 군주.. ;기존 소설에서 보는 아이템 (비누, 총기 등등)을 활용하고, ;조금은 느린 전개로 진행되네요. 참고하세요
재벌가에서 뒤처리를 담당하는 인물이 몰디브 바닷가에서 죽음으로 팽당하고 재벌집 막내아들로 환생해서 펼쳐지는 경영물 입니다. 경영이 아닌 정치가 메인이며, 회귀를 활용한 지식을 사용하긴 하나 정치가 메인이기 때문에 흔한 회귀물로 보일 수 있는 작품을 다른 방향으로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진양 그룹의 실세 '진양철'이 집대성(?)한 시스템이 스토리와 긴밀하게 엮여 있어 매력이고,어쩔 수 없이 지닌 단점으로 주인공을 제외한 상당수가 상황 판단이 떨어지며 무능력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기업가들의 싸움보다 사이다 속성이 강합니다. 경영 파트에서 허점이 안 보일 수가 없으며 아무리 회귀라지만 너무 물 흐르듯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화감 높아 보이네요.
무한환생에 빠진 주인공이 이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판타지물 입니다.제목은 7번 죽고 8번 살기이지만 무한한 죽음을 겪으면서 종종 능력이나 지식을 얻어 다음 차원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입니다. 초반부 한정으로는 매끄러운 전개가 눈에 띄며, 한 번의 삶에서 해당 차원의 지식 뿐 아니라 삶의 의미를 꾸준히 갖춰 흥미가 유발되네요문제는 그 지점을 넘어서면 반복되긴 하니 참고해주세요~1~2가지 스킬을 꾸준히 우려먹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수준정도의 반복~
제목 그대로 최연소 국회의원에 당선된 주인공의 임기 첫날에 몬스터가 나오는 게이트가 열린 이야기입니다. 헌터물과 정치물이 짬뽕된 스토리보통의 헌터물은 이미 망한 세계를 그리거나 주인공 세력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을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은 사건이 터진 직후부터 순차적으로 그려져 굉장한 몰입도가 있네요. 표현이 어려워 패스할 수 있는 대국적 상황을 나름대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정치가 들어가면서 현실적인 면을 강조하고, 벌어진 상황은 비현실적이나 대처하는 모습은 현실의 재난 대처가 떠오를 정도로 친숙해서 감탄이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