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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 남은 향기 - 읽을수록 깊고 새로운 우리 한시
손종섭 엮음 / 마음산책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 바람은 자도 꽃은 지고 --
-이만원-
바람은 자도 꽃은 제물에 지고,
한 목청 꿩 울고 나서, 산은 한결 깊어지는데,
하늘은 흰 구름이랑 새고, 물은 달이랑 흐른다!
風定花猶落 鳥嗚山更幽
天共白雲曉 水花明月流
[古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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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에 조회가 깊은 것도 아니요 취미가 한시 인것도 아니지만
가끔씩 옛 시를 음미하다보면 참 많은것을 얻기도 하지....
요즘엔 느낄 수 없는 새로움이랄까
아무튼 옛사람들은, 실상은 어떠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음의 여유를 즐기면서 살았다는 생각이 가득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