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무레 요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카모메 식당 작가로 유명한 무레요코 작가.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주인공 시점에서 바라본
아직?아흔 살 모모요 외할머니의 이야기이다.
젊은 사람이 할머니보다 의욕이 없다면
자극을 받을 만 하지만

아흔 살의 모모요상을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설정은 억지가 없지는 않다.
오장육부의 노화, 근육감소 골다공증
호르몬의 변화 등.
시간이 흐르면 자연히 변화 되는 것을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이라는 제목
하나로 이 모든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얼굴 찌뿌릴 내용도 없고
악인도 없고, 괴롭히고 괴로워하는 자도 없다.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을 읽는 동안은 잠시나마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다만, 너무 억지스러운가?
모모요라는 아흔 살 할머니가
하시는 이래도 되나 싶은 행동을
아슬아슬하게 보고 있다.
하긴,모모요 할머니가 아흔살이 아니었다면
이런 스릴도 못 느끼고
재미도 반감 되겠지?


소설은 소설일 뿐.


아흔 살의 모모요상을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이라 부르는 이유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령화 시대,
그들의 긴 노년을 앞두고 있다.
자신들이 나이가 들더라도
여성성을 지키고 싶어하고,(남자라면 남성)
건강에 신경쓰며
디즈니랜드의 스릴까지는 아니지만
모든 일에 의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 설 것이다.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는
이상적인 인물 아니겠는가.
정작 베이비부머 세대는
이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을 읽을까.
제 부모님만 해도
병원 다니기 바쁘시거든요.
건강하게 오래사시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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