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새로 보기
신복룡 지음 / 풀빛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저자의 수업을 들었던 사람이다. 저자는 수업시간에도 틈틈히(이책출판전) 책속에 수록된 내용들에 관해서 강의하곤 했었다. 정말 수업을 들을때마다 많은 학생들이 놀라움의 눈으로 저자를 바라보곤 했었다. 그만큼 그의 강의는 충격적이었고, 신선했다. 이제 그 틈틈히 하곤했던 강의들이 한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난 출간되자마자 책을 구입했고 그날로 다 읽어버렸다. 수업시간에 한번씩은 다 들은 내용이고 신문지상에서 한번씩 더 보았던 내용이며, 책또한 그리 어렵지 않게 씌여졌기에 읽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책을보면 볼수록 식민지잔재 청산이라는 구호를 말로만 외치고 있진 않은가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낀다. 우리가 외어야 했고 외었던 수많은 역사적 사건들이 다 거짓이고 왜곡된 것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마다 괴롭다. 역사학자들은 다들 무슨생각으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는 분노와 이들에 의해 희생된 수많은 역사속의 피해자들에대한 연민이 느껴진다. 이 책을 통해서 공부한 후학들에 의해 이 땅에 진실로 가득찬 역사서가 새로이 많이 등장하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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