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슈얼리티의 매춘화
캐슬린 배리 지음, 정금나.김은정 옮김 / 삼인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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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으로서 성매매/매매춘이 성노동이 될 수 없는 것은 직관적이었다. 나의 성을 파는 것이 어떻게 노동이 될 수 있는가? 내가 성이 아름답고 소중하다고 배워서가 아니었다. 하지만 더 큰 교육기관으로 나아갈수록 남성들은 나에게 노동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욕구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었고 공창제를 만들어 오히려 관리하면 여성들이 안전해진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그 두 가지 이유 모두 나를 이해시킬 수 없었다. 하지만 직관적으로 반대했던 이유도 나는 알지 못했다. 지금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그 이유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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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0-08-10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업이 될 수 있다면 학교 교과목에도 넣을 수 있어야 될텐데말이죠?...하..최근 ‘낯선시선‘을 읽고서야 깨달은 건데 이렇게나 남녀로 수요공급이 나뉜 분야도 없더라구요..이 책이 덕분에 더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