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무섭단 말이야! 나도 이제 초등학생 11
안수민 지음, 김성영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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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예비 초등생인 아이가 있어서 초등생활 준비를 조금씩 하고 있어요

그러던 중 눈에 들어 온 책이 선생님은 무섭단 말이야 였어요




유치원에서 학교에 가면 선생님들이 지금보다 엄격해 지신다는 풍문을 듣고 자유영혼인 아이가 걱정되기도 했거든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 학교 선생님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답니다

특히나 학교 선생님이 쓰신 책 이라니까 더욱 신뢰가 갔어요


선생님은 무섭단 말이야는 총 4장의 이야기를 통해 선생님은 무서운 사람이 아니고 어떻게 하면 친숙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답니다



해성이는 첫 날 크고 우락부락하고 굵은 목소리의 남자 선생님이 교실을 들어오자 하이몬 캐릭터 같다고 생각하며 겁을 먹었어요
학교도 가기 싫어했답니다

이 때 아이들은 외모, 태도가 딱딱하게 느껴지면 겁 먹는 경향이 있잖아요

해성이도 아마 그랬나봐요~

아이가 지금 다니는 유치원 선생님이 여자지만 커트머리에 낮은 목소리, 딱 부러지는 말투 때문에 학기 초에 선생님이 남자선생님이라고 생각하고 무섭게 느끼는 원생들이 꽤 있었거든요
(엄마가 보기에는 무섭지 않은데 말이죠~)

섬세한 친구들은 학기 초에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하기도 했는데 해성이의 선생님에 대한 경험과 오버랩되더라구요



첫 받아쓰기 시간에 컨닝하다 걸린 해성이는 엄청 혼날까봐 겁을 냈지만 선생님은 해성이가 진짜로 컨닝을 했는지, 몇 개 했는지 차근차근 묻고 컨닝한 만큼은 틀린 것으로 하고 다섯 번 씩 써오기로 합니다

해성이는 선생님이 이 정도만 혼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이 때 거짓말 하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이야기하는 해성이의 모습이나 선생님께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말하는 승완이의 모습에서 학교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어요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의견을 뚜렷하게 말할 수 있는 초등생이 되길 바래요



선생님은 무섭단 말이야 책의 장점은 한 챕터가 끝났을 때 초등학교 생활에 대한 팁이나 우리 선생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활동거리들은 준답니다

이 활동을 하다 보면 아이들이 선생님을 이해하고 좀 더 친하게 느끼게 될 것 같아요

책의 내용도 아이들이 선생님에 대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에 대해 나와요

해성이를 주인공으로 이어지는 4개의 이야기 속에서 처음 느끼는 두려움, 계속 말썽을 부려서 선생님이 나를 안 좋아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 내 친구 편만 드는 것 같은 억울함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초등학생 아이들이 많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구요

해성이나 다른 친구들의 학교 생활을 통해 아이들이 어떻게 학교 생활을 하면 좋을지를 잘 보여주고 있어요

또, 해성이의 문제에 대해 온정적이고 적당한 판단을 내리는 선생님이 대처를 보며 점차 선생님이 무섭지 않다는 것을 느끼는 해성이를 통해 아이들도 겉모습이 무섭다고 선생님이 무서운게 아니라는 것을 간접체험하는 기회가 될 거예요~

게다가 책 속의 선생님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인간미까지 갖춘 분이라 예비 초등학생들도 이 책을 읽으면 초등학교 선생님이 안 무섭게 느껴질 것 같아요

내용도 좋지만 마지막에 수록된 초등학교 선생님에 대 OX퀴즈는 꼬~~~옥 해보시길 바래요~


마지막 정리 챕터라서 초등학교를 준비하는 친구들에게는 읽으면 도움되는 내용들이랍니다~~

선생님은 무섭단 말이야 책을 읽으며 결국 우리 아이가 한 말은
'초등학교 선생님도 유치원 선생님이랑 똑같네'
였어요

이 책을 읽은 덕에 초등학교 선생님에 대한 두려움은 덜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초등학교 들어가면 챕터마다 들어있는 선생님에 대한 생각할 거리들을 아이와 함께 해 보며 선생님에 대해 알아보고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줄 생각이에요~~^^

초등학교 저학년들과 예비초등학생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리틀씨앤톡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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