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개구리 생각하는 개구리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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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이 생각을 넓고 깊게 하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는 것이었어요.

다양한 방향에서 생각해보면 좋은 아이디어도 떠오르구요, 융통성이 생기게 되지요.

하지만 어디에나 편협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 있잖아요.

제가 그랬던것은 아닌가 반성합니다.ㅠ

그런 생각이 들면서 우리 아이에게 좀 더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줄만한

철학 그림책 '생각하는 개구리'를 보게 되었어요.

신문의 연재만화 형식이네요.(요즘도 이런거 있나요......?? 옛.날.사.람...)

'얼굴', '하늘', '나' 크게 세가지 주제로 나눠져 있구요.

개구리와 쥐가 생각하면서 나누는 얘기들이 만화로 그려져 있어요.

둘이 대화하는 내용이 단순한데 심오합니다.

마냥 당연한 줄 알았던 것들을 개구리는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꼬리를 물고 생각합니다.

 

나(개구리)도 얼굴이 있고, 너(쥐)도 얼굴이 있고, 지나가던 매미, 나비, 벌레들도 얼굴이 있다는 것. 그 생김새는 다 다르지만 모두에게 얼굴이 있다는 것을 깨우치게 되죠.

 

 

 상대방(도토리)의 입장에 대해서 생각도 해보구요.

 

                                    

 

'나' 주제에서는

나와 너에 대해 얘길 해요.

나는 나라고 하고 너도 너를 나라고 하네? 이상하네? 부터 시작을 해요.

개구리는 끊임없는 고민을 통해 결론을 도출합니다.

너는...내가 있으니깐...'너'인거야.

너만 있으면...너가 될 수 없어..그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너가 존재함으로써 내가 있다는 것. 내가 있기에 너도 있다는 것.

아이가 평소 읽던 책과는 다르게 또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저에게도 철학적 사고를 다시 한 번 알 게 해주었구요.

어쩌면 우리는 나는 나라고 하고, 너는 너라고 해. 이렇게만 가르치고 학습하다보니

그 본질을 잊어버린 것은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규정 지어놓은 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며 살고 있는 저에게 깨달음을 주는 책이었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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