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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배의 청약의 시간
임성배 지음 / 스마트북스 / 2021년 6월
평점 :
경제 관련 여러 도서를 읽다 보니 자연스레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청약에 대한 책도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청약에 대한 기초 지식부터 청약 과정 전반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청약 통장에 가입은 해 있으나 메주를 담고 있는 사람들, 목돈이 필요한데 청약 통장에 돈이 많이 들어 있어 해지할까 고민 중인 사람들, 3기 신도시 청약에 관심 있는 사람들까지 청약에 관한 A부터 Z까지 모든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GTX-D노선에 대한 발표 기사가 있었다. GTX는 서울 외곽의 수도권 지역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까지의 접근성을 높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말한다. (책에서는 D노선 발표 전이라 C노선까지만 다루고 있다.) 3기 신도시와 GTX노선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통근 시간이 크게 단축되기 때문에 3기 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저자는 GTX를 따라 돈이 흐른다고 이야기하며 아파트 청약 계획이 있다면 GTX역 인근의 물량부터 검토하기를 추천하고 있다.
사실 수도권에 거주하지 않는 지방에서는 청약에 대한 관심도 수도권만큼 뜨겁지 않고 경쟁도 그리 치열하지 않다. 하지만 서울에 거주중인 무주택자 동생을 생각하며 열심히 책을 읽었고 결과적으로 이 책을 선물했다. 3기 신도시 청약과 관련해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고 책을 읽고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기 신도시와 관련해 7월 1일부터 사전청약이 시작되고 있다. 사전청약은 내집마련을 본청약보다 당겨서 할 수 있다는 점, 본청약 전까지 재당첨 제한이 없다는 점, 본청약을 포기해도 패널티가 없다는 점,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학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 본청보다 경쟁률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 청약 가점이 낮은 30~40대가 관심을 가지기에 좋다는 점 등의 장점이 있다. 또한 이번에 공공분양의 일반 공급 비중이 확대되고 공공분양에 추첨제가 도입된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 경쟁률은 더욱 치열하겠지만 준비를 제대로 해서 넣어봄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청약 통장은 있지만 이 통장이 하는 역할이 무엇이고 청약을 받기 위해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지 잘 몰랐다. 이 책에서 민영주택, 국민주택, 공공주택이 무엇인지, 청약가점(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을 계산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청약에 도전해볼 생각이 있다면 청약 경쟁률과 나의 청약 가점 등을 알아보고 청약 1순위 조건을 갖추고 있는지 점검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실제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통해 청약을 준비하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한 부분이 있으며 특공, 청약의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 놓았기 때문에 차근차근 따라 가기만 하면 된다.
준비가 되어야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다. 청약에 대한 기본기를 탄탄히 다져서 청약 당첨까지 애써야겠다. 아파트 청약의 기술을 익혀 청약당첨의 꿈을 이루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