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 거리가 멀었던 사람이라 더욱 눈이 갔던 이번 책. 생각해 보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 점수는 더 떨어졌던 것 같은데 그 이유는 역시 개념이 부족해서였던 것 같다. 지은이의 말에서 소개한 물량 공세로 전략을 세웠던 케이스가 바로 나에게 해당되는 내용이었다. 불안하니까 문제집을 달고 사는데 개념은 정립이 잘 안되어 있으니 조금만 문제를 변형해도 틀리기 부지기수였다. 이 책에서는 수학의 ‘개념’을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공통 수학에 이르기까지 총망라하고 있다. 수학 기초 개념을 정리하면서 함께 문제집을 풀어나간다면 훨씬 효율적일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매일매일 체크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수록되어 있어 꾸준히 점검하며 책을 완독하기에 수월할 것이다. 구성은 수와 연산, 문자와 식, 함수, 기하, 확통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일 한가지씩 개념을 한 페이지의 분량으로 정리할 수 있어 좋은데 그 중에서 ‘백분율’이라는 개념을 소개한 부분을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들이 아주 흔하게 접하는 % 기호. 기준량을 1이 아니라 100으로 두고 비교하는 양이 얼마인지 나타내는 방법을 백분율이라고 한다. 왜 하필 백분율일까 고민해보지 않았는데 기준량을 100으로 두면 1로 두었을 때보다 훨씬 알아듣기 쉽고 우리 생활에서 보통 100 이하의 수가 많이 쓰이기 때문에 기준량이 100인 비율을 사용한다고 한다. 한페이지에 아주 간략하게 수학 개념이 담겨 있기 때문에 하루 5분 1년 동안 꾸준히 읽어나간다면 수학의 기초를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수학과 덜 친한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